[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상황이 계속 바뀌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발이 묶였던 우리 선박 26척 중 대부분 해협 인근 해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고립됐던 선박 26척 가운데 상당수가 최근 두바이 등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으로 옮겨간 상태다.
이들 선박에는 우리 선원 120여 명이 승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타결될 경우 통항 재개에 맞춰 신속히 해협을 빠져나오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상황을 주시하던 일부 선박이 통과를 시도하려고도 했지만, 미국과 이란의 관계가 개선되지 않아 선뜻 나서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앞서 양국은 2주간 휴전에 합의했지만, 미국의 '역봉쇄' 등 대치 상황이 이어지면서 우리 선박의 해협 통과는 사실상 이뤄지지 않았다.
종전 협상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을오 보인다.
지난달 중동 사태 이후 우리 선박들이 호르무즈에 발이 묶이면서 선사들은 인건비와 선용품 비용 등을 계속 지급해 부담이 커져 왔다.
한국해운협회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26척 선박의 선사들은 기회비용을 제외하고도 하루 약 4억9000만원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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