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BGF리테일·로지스, 폐기된 콜라 마셨다고 배송기사에 불이익"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이용우 의원 "물량 빼앗고 일 13시간, 월 325시간 과로에 시달려"
화물연대 조합 "법원도 노동조합 지위 인정"⋯BGF는 묵묵부답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물류 자회사인 BGF로지스가 화물연대 조합원 사상 사고를 두고 책임 공방에 휩싸였다. 배송 기사에 불리한 행위와 노동쟁의 행위를 방해해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지적이다.

21일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CU배송노동자 사상 사고와 관련해 "BGF리테일과 로지스는 화물연대 조합원 물량을 빼앗거나, 쟁의행위를 방해해 사상 사고에 이르게 했다"면서 "책임을 밝히고, 노동조합의 교섭 요구에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후 CU 배송기사 사상 사고와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은경 기자]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오후 CU 배송기사 사상 사고와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은경 기자]

전날 오전 CU 진주물류센터 앞 집회 현장에서 2.5톤(t) 화물차가 집회 참가자들을 치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소속 50대 조합원 1명이 숨지고 다른 조합원 2명이 각각 중상과 경상을 입었다.

이 의원은 "사상한 조합원이 가입했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BGF리테일을 상대로 여러 차례 단체교섭을 요구해 왔지만, BGF리테일은 직접적 계약 상대방이 아니라는 이유로 교섭을 거부해 왔다"면서 "지난해 6월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화물연대본부가 노동조합의 지위를 가지고 있다고 이미 밝혔음에도 노동조합이 아니라며 교섭을 거부하는 건 정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합원들은 하루 13시간, 월 325시간으로는 지속 불가능한 과로에 아파서 쉴 때조차 선당 운임의 2배 대차 비용을 내야 했고, 폐기 물량이었던 콜라 몇 캔을 마셨다는 이유로 계약이 해지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주장하는 노란봉투법과 이 사건의 본질은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고용노동부를 향해서도 "노사 교합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한 지도 감독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질책했다.

BGF리테일과 로지스 측은 교섭 요구에 대해선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어제 진주 사망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은 고인에 대한 깊은 애도와 유족에 대해 위로를 표하며 회사도 예상치 못한 이번 일로 인해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면서 "현재 원청인 BGF로지스 대표가 현장에 내려가 사태 수습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에 필요한 상황이 있다면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BGF리테일·로지스, 폐기된 콜라 마셨다고 배송기사에 불이익"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