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미국 영화관들이 관객 감소로 티켓 판매에 어려움을 겪자 팝콘 용기를 활용한 이색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미국 영화관들이 관객 감소로 티켓 판매에 어려움을 겪자 팝콘 용기를 활용한 이색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Vecteezy]](https://image.inews24.com/v1/3b26fbe2c7a07c.jpg)
2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극장 업계는 영화 관람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팝콘 용기를 적극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요시 모양의 팝콘 용기는 약 50달러(약 7만3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장난감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제작돼 실제 사용보다 전시용으로 활용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최근 개봉을 앞둔 슈퍼 마리오 시리즈와 맞물려 관련 상품 판매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별 모양 캐릭터 루마 용기는 조명 기능을 갖춘 형태로 약 45달러(약 6만5000원)에 판매되며 일부 제품은 출시 직후 품절되기도 했다. 팝콘 알갱이 5~11개만 담을 수 있는 미니쿠파 용기 역시 수집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영화 바비의 핑크색 자동차 형태 용기, 판타스틱 4의 갤럭투스 모양 제품, 데드풀&울버린 캐릭터 입 모양 용기 등 다양한 굿즈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미국 영화관들이 관객 감소로 티켓 판매에 어려움을 겪자 팝콘 용기를 활용한 이색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Vecteezy]](https://image.inews24.com/v1/587e3ea0a51a78.jpg)
![미국 영화관들이 관객 감소로 티켓 판매에 어려움을 겪자 팝콘 용기를 활용한 이색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Vecteezy]](https://image.inews24.com/v1/ea6310ef6cd660.jpg)
미국 대형 극장 체인 AMC는 2019년 스타워즈를 계기로 일체형 팝콘 용기 판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후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2023년에는 관련 상품만으로 약 5400만 달러(약 798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이러한 상품이 단순 수익 창출을 넘어 관객 유입 효과도 가져온다고 보고 있다. 인기 제품 출시 시 영화관 방문객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다만 제작 비용이 높은 만큼 수익성 자체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럼에도 관객 경험을 강화하는 요소로서의 가치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일부 소비자들은 팝콘 용기를 '기념품'으로 인식하며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다. 인기 제품은 출시 직후 품절되거나 재판매 시장에서 프리미엄이 붙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이를 위해 장거리 이동이나 온라인 대기를 감수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
![미국 영화관들이 관객 감소로 티켓 판매에 어려움을 겪자 팝콘 용기를 활용한 이색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Vecteezy]](https://image.inews24.com/v1/3ba6b992ec478f.jpg)
![미국 영화관들이 관객 감소로 티켓 판매에 어려움을 겪자 팝콘 용기를 활용한 이색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Vecteezy]](https://image.inews24.com/v1/f0cb5fad33d883.jpg)
![미국 영화관들이 관객 감소로 티켓 판매에 어려움을 겪자 팝콘 용기를 활용한 이색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Vecteezy]](https://image.inews24.com/v1/f660f22211bd39.jpg)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을 디지털 시대 소비 트렌드 변화로 해석한다. 과거에는 영화 티켓이 기념품 역할을 했지만, 디지털 티켓이 보편화되면서 이를 대체할 '실물 경험'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영화사 연구자인 로스 멜닉 교수는 "팝콘 용기는 그 순간을 기억하게 하는 물리적 기념품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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