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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83억 투자 유치…‘소재 국산화’ 승부수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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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FEZ-포항시, 비케이엠솔과 MOU…첨단 HCC 공정 도입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과 포항시가 첨단 금속소재 기업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DGFEZ와 포항시는 20일 DGFEZ 비즈니스룸에서 ㈜비케이엠솔과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일 DGFEZ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DGFEZ와 포항시, ㈜비케이엠솔과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식 [사진=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이번 협약에 따라 ㈜비케이엠솔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10,196㎡ 부지에 총 83억 원을 투자해 합금분말 및 선재 제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1998년 설립된 비케이엠솔은 특수합금강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온 기업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금속소재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장에는 ‘수평연속주조(HCC)’ 공정이 도입된다. 이는 용융 금속을 수평으로 인출하며 냉각·응고시키는 첨단 기술로, 기존 수직 주조 방식 대비 불순물 혼입이 적고 조직이 균일해 제품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이 공정을 통해 생산된 제품은 내마모성과 용접성이 크게 향상될 뿐 아니라, 복잡한 후속 압연 공정을 최소화해 생산시간을 단축하고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통해 수입 제품 대비 30% 이상의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케이엠솔은 국내 시장의 수입 대체는 물론, 동남아·유럽·미주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강상기 DGFEZ 청장 직무대행은 “핵심 소재 제조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투자를 환영한다”며 “HCC 공정을 통한 소재 국산화는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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