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코스모로보틱스가 미국 소아용 홈유즈(Home Use) 시장을 겨냥한 웨어러블 로봇을 앞세워 수익성 반등에 나선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연구개발(R&D)과 글로벌 인증에 집중 투입해 2027년 흑자전환을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오주영 코스모로보틱스 대표는 20일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웨어러블 로봇 시장의 성장성을 강조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제시했다. 오 대표는 “웨어러블 로봇은 인간의 움직임을 보조해 삶의 질을 높이는 기술”이라며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흐름 속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영 코스모로보틱스 대표이사가 20일 여의도에서 열린 '코스모보로틱스 IPO 기자간담회'에서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민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7438bbc01b930.jpg)
사업 경쟁력의 핵심은 ‘풀 라인업(Full Line-up)’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유아부터 노년층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웨어러블 로봇 제품군을 갖췄다. 특히 영유아용 보행 재활 로봇 ‘밤비니 키즈(Bambini Kids)’는 경쟁 제품이 없는 영역으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규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확장도 진행 중이다. 한국·중국·러시아에 생산거점을 두고 미국·유럽·일본 등에 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42개국 인증을 확보했으며, 2025년 기준 18개국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전체 매출의 약 86%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해외 중심 구조를 기반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소아용 웨어러블 로봇 ‘BAM-K’의 FDA 인증을 2027년 2분기까지 완료하고 의료보험 기반 홈유즈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해당 시장은 제품 가격의 최대 80%까지 보조금이 지원돼 초기 수요 확보에 유리한 구조다.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대한다. 2026년 보행보조 로봇 ‘COSuit’를 출시하고, 2028년 개인용 로봇 ‘EA Personal’을 선보여 기존 B2B 중심 구조를 B2C와 산업용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매출 확대를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을 추진한다. 매출은 2025년 88억원에서 2027년 308억원으로 증가를 예상했다. 영업손익은 2025년 81억원 손실, 2026년 59억원 손실을 거쳐 2027년 61억원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웨어러블 로봇과 클라우드 플랫폼을 결합한 데이터 기반 사업도 강화한다. 의료기관뿐 아니라 개인 사용자까지 확장 가능한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공모가 하단 기준 공모자금 약 221억원은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에 투입된다. 20억원은 공장 증설과 가공설비 도입에 사용해 생산 내재화를 추진하고, 159억원은 R&D와 글로벌 인증, 특허 확보 등에 활용한다. 나머지 자금은 해외 마케팅과 판매망 확대에 투입할 예정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총 471만주를 공모해 약 220억~25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5300원~6000원이며, 수요예측은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일반청약은 27~28일 이틀간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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