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덕호 기자] iM금융지주 임원들이 올해에만 7만400주를 장내 매입했다.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에 자신감을 드러낸 행보로 풀이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황병우 회장은 올해 1월과 3월 각각 7136주, 2900주를 매입했다. 황 회장의 총보유 주식 수는 5만763주로 iM금융 발행주식 총수의 0.03%를 차지한다.
![iM뱅크 제2 본점 전경 [사진=iM금융그룹]](https://image.inews24.com/v1/5faf3be99dd36a.jpg)
올해 신규 선임된 미등기 임원 4명의 자사주 매입도 두드러졌다. 박은숙 상무는 올해 1월 8000주를 매입한 데 이어 3월과 4월에도 각각 3000주, 2000주를 사들였다. 올해 매입한 주식 수는 총 1만3000주로 가장 많다.
김용 상무와 이유정 전무는 각각 5000주, 신용필 전무는 7614주를 매입했다. 박은숙 상무를 포함한 신규 임원 4명의 매입 주식 수는 총 3만614주로 전체 임원 매입 주식의 43.5%에 달한다.
기존 임원들의 주식 추가 취득도 이어졌다. 이선모 상무는 올해 1만주를 늘렸다. 박병수 부사장과 천병규 부사장도 각각 7000주, 5000주를 사들였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이 향후 iM금융의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 기대와 맞물린 것으로 보고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실적 개선과 주주환원 강화 방안도 잇따라 내놓고 있어서다.
삼성증권은 iM금융의 올해 연간 순이익 전망치를 지난해보다 17.6% 증가한 5220억원으로 제시했다. 경쟁 지방금융지주의 순이익 증가율 전망치가 3~6%대인 점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다.
실적 개선 배경으로는 시중금리 상승과 기업대출 중심 성장을 지목했다. 또한 지난해 1분기 높았던 대손비용의 기저효과가 더해져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iM금융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추가로 발표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감액 배당 안건이 통과되면서 2900억원 규모의 비과세 배당 여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은 iM금융의 올해 주주환원율이 42.2%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견조한 대출 성장 및 이자 이익 증가 효과로 iM금융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며 "비과세 배당이 가능해졌기에 후속 정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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