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 상장법인의 현금배당 금액이 큰 폭으로 뛰었다. 특히 코스피 기업의 총 배당금이 35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작년 유가증권 시장 내 12월 결산 법인(799사) 중 현금배당을 실시한 566사의 총 배당금은 35조54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5%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작년 유가증권 시장 12월 결산 법인 상장 내역 [사진=한국거래소]](https://image.inews24.com/v1/123a2947a83af0.jpg)
역대 최고 기록이다. 최근 코스피 기업의 총 배당금 총액은 꾸준히 늘어왔다. 지난 2022년 전년 대비 2조원 가량 줄어든 뒤 매년 증가해 지난 2024년 30조3451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1년 만에 5조원 가량이 불면서 역대 최초로 35조원을 넘어섰다.
밸류업 공시를 진행한 기업이 총 배당금 증가를 견인했다. 밸류업 공시를 진행한 314사 중 무려 96.8%가 배당을 실시했다. 이들 기업의 총 배당금은 30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약 87.7% 비중을 차지했다.
시가 배당률은 주가 상승에 따라 전년 대비 감소했다. 작년 코스피 기업의 보통주 평균 시가 배당률은 2.43%로 지난 2024년 대비 0.74%포인트(p) 줄었다. 우선주도 같은 기간 0.64%p 감소한 0.64%로 나타났다. 이는 배당법인의 주가 상승에 따른 결과지만, 작년 국고채 수익률(2.43%)은 웃도는 수치다.
배당 성향도 확대돼 40% 수준에 육박했다. 코스피 기업의 배당성향은 전년비 5.09%p 증가한 39.83%로 집계됐다. 유가증권 시장에선 2021~2024년간 35% 전후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걸 고려하면 그만큼 주주 상대로 한 이익 환원 기조가 뚜렷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총 배당금 규모가 크게 늘었다. 작년 배당금 총액은 3조1176억원으로 같은 기간 무려 34.8%가 뛰었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연달아 배당금 총액이 줄었지만, 작년부터 뚜렷한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배당 규모 증가에 따라 평균 시가 배당률은 전년 대비 0.108%p 증가한 2.637%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5년 내 최고치다. 이에 따라 평균 시가 배당률은 2021년 이후 4년 만에 국고채 수익률(2.433%)를 상회했다.
배당 성향 역시 5년 내 최고치로 나타났다. 배당을 실시한 코스닥 기업의 평균 배당 성향은 37.4%로 전년 대비 3%p 증가했다. 2021년 대비해선 무려 10%p 가까운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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