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성군의 대표 봄 축제 ‘비슬산 참꽃문화제’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상춘객들의 발길 속에 10만 명 관람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재)달성문화재단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국립대구과학관 광장과 비슬산 유스호스텔 일원에서 열린 제30회 비슬산 참꽃문화제에 약 10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참꽃 개화가 절정과 맞물리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어모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장소’였다. 기존 비슬산 자락에서 벗어나 국립대구과학관 광장으로 무대를 옮기면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가 참여하는 ‘대중형 축제’로 확장됐다는 분석이다.
개막일인 17일에는 지역 예술인과 달성군립합창단 공연에 이어 축제의 상징인 ‘참꽃 비빔밥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현장을 달궜다. 이어 노라조·조성모·장윤정 등 인기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지며 축제 열기를 끌어올렸다.
기상 악화로 불꽃쇼는 취소됐지만, 참꽃 군락지의 하루를 담아낸 미디어파사드 연출이 이를 대신하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18일부터 이어진 본행사에서는 상설 공연과 함께 농·특산물 판매 부스, 먹거리 장터 등이 운영돼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무료 셔틀버스 집중 운영으로 교통 혼잡과 주차 불편을 최소화하며 관람 편의를 크게 높였다.
이번 축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인 ‘참꽃 비빔밥 퍼포먼스’는 달성군 9개 읍·면을 상징하는 9가지 나물과 지역 특산물 미나리를 활용해 ‘상생’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농가와 외식업계 간 협력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축제 기간 동안 음식문화 개선과 식품 안전 캠페인도 병행됐다. 달성군은 △나트륨·당 줄이기 △식중독 예방 수칙 △덜어먹기 문화 등을 집중 홍보하며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힘을 쏟았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비슬산 참꽃문화제는 자연과 문화, 지역경제가 어우러진 달성군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전통을 이어가면서 더욱 내실 있는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슬산 참꽃 군락지는 현재 만개 상태로, 기상 상황에 따라 이번 주말을 지나 다음 주 초까지 절정의 풍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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