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스타 작가 임성한(필명 피비)이 데뷔 36년 만에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처음 목소리를 공개해 화제다.
그는 "드라마는 몇 년을 쉴까 한다"면서 현재 방영 중인 TV조선 '닥터신' 이후 휴식 가능성을 언급했다.
![임성한 작가.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age.inews24.com/v1/4916056689f07a.jpg)
임 작가는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엄은향' 라이브 방송에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출연했다.
그는 "지금으로서는 '드라마를 더 써야 하나' 생각이 든다"며 "드라마를 쓰는 게 건강에 치명적으로 안 좋기 때문에 영화만 써야지 했는데 영화도 코로나로 인해 산업이 죽었다"고 말했다.
임 작가는 최근 TV조선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닥터신'을 집필했다. 그의 첫 메디컬 스릴러로 주목받았지만 '뇌 체인지 수술' 등의 설정이 거듭되며 시청률은 1%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내가 봤을 때 형편없고 재미가 없으면 반성할 노릇인데 내가 봐도 내용이 괜찮고, 사람들이 '재밌다', '빠져서 본다'고 문자가 온다. 그러면 된 거지. 숫자에 빠져서 살 필요가 없다"며 "이번 주부터는 더 재미있다. 안 보면 후회한다지? 너무 재밌다지?"라고 말했다.
임 작가는 1990년 KBS 2TV '드라마게임-미로에 서서'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방송 출연, 인터뷰 등 미디어 노출을 극도로 피해 왔다.
그가 방송에 나온 것은 2015년 대전MBC FM4U '정오의 희망곡'에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싶다"고 은퇴설에 입장을 밝힌 이후 11년 만이다.
임 작가는 2015년 5월 종영한 MBC '압구정 백야'를 끝으로 오래 작품 활동을 하지 않다가 2021년 1월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이하 결사곡)으로 5년만에 복귀했다.
2018년에는 탈모, 다이어트, 두통 등에 관한 건강 정보를 담은 책 '암세포도 생명 임성한의 건강 365일'을 출간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전화 인터뷰에서 "건강만 하면 다른 건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예능으로 건강 프로그램을 할까 생각하고는 있다"고 말했다.
![임성한 작가.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age.inews24.com/v1/2d9b58235ecb63.jpg)
임 작가는 2022년 시즌3로 종영한 '결사곡'에 대한 아쉬움도 피력했다. '결사곡'은 시즌3에서 저승사자, 아기 동자 귀신이 등장하고, 무너진 백화점 패널에 맞은 서동마(김경남)가 병원에 실려 가는 것을 끝으로 작품이 마무리됐다.
시즌4를 암시하는 결말로 해석됐으나 다음 시즌은 나오지 않았다. 임 작가는 "'결사곡'은 시즌4가 클라이맥스(정점)이고, 정말 재미있는 걸 안 한 것"이라며 "모든 게 돈이다. 땅 파서 할 순 없다"고 제작비 문제를 언급했다.
이어 "'결사곡'과 '아씨두리안'은 나중에 여유와 시간이 된다면 대본이라도 써서 재미있는 후속 이야기를 올려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임성한 작가는 36년간 활동했지만, 여전히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고 했다.
그는 "재능은 노력 같다. 누구나 나만큼 노력하면 그 정도 경지가 된다"며 "인생이라는 게 매일 좋을 순 없다. 제가 잘 쓰는 말인데 이 또한 지나가리. 이번 드라마에 주신이 대사처럼 '운명아, 와라. 내가 부딪쳐 주마' 이런 마음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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