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CPO) 채비가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하단인 1만2300원으로 확정했다. 전체 참여 기관의 62%가 밴드 하단 이하 가격을 제시한 영향이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채비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1만2300원으로 확정했다. 올해 상장 기업 가운데 공모가가 밴드 최하단으로 결정된 사례는 케이뱅크 이후 두 번째다.
![최영훈 채비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IR큐더스]](https://image.inews24.com/v1/81751946b12db3.jpg)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가 751곳이 참여해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외 기관투자가의 약 70%는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지만, 전체 기준으로는 62%가 밴드 하단 또는 하단 미만, 가격 미제시를 선택했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사실상 전무한 수준이다. 수량 기준 미확약 비율이 93.5%, 건수 기준 97.8%에 달했다.
공모 구조도 조정됐다. 공모주식 수는 기존 1000만주에서 900만주로 줄었고, 공모가 기준 전체 공모금액은 1107억원이다.
채비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에 대응한 조정”이라며 “공모 물량을 축소해 수급 부담을 낮추고 투자자 보호와 가격 안정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펀더멘털과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판단에는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채비는 오는 20~21일 일반청약을 진행한 뒤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삼성증권, 공동 주관사는 대신증권과 하나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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