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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임원 평가에 'AI 전환' 혁신 성과 반영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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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조직 약 400여 곳 대상 필수 평가 항목으로
"조직 전반의 업무 혁신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LG전자가 임원 인사평가에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혁신 성과를 반영하기로 하고 평가 체계를 개편했다. 재무적 성과 못지 않게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인사의 핵심 기준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17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부터 약 400여 개 임원 조직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 AI 전환(AX) 과제 수행 여부를 필수 항목으로 반영하기로 했다.

LG전자 사옥 전경. [사진=LG전자]
LG전자 사옥 전경. [사진=LG전자]

기존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등 재무 지표가 평가의 핵심이었지만, 이제 AI를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와 성과 창출 수준이 주요 기준으로 포함된 것이다.

회사가 제시한 AX 과제의 핵심은 단순 자동화가 아닌 '업무 재설계'다. 각 조직은 반복 업무를 줄이는 수준을 넘어 △품질 △비용 △납기 △매출 등 전 영역에서 AI 기반 구조 개선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

제품 개발 조직은 '가상제품개발(VPD)'에 AI를 접목해 설계 단계에서 수천 가지 조합을 시뮬레이션하고 최적안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개발 기간을 30% 이상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영업 조직은 가격, 재고, 제품 전략을 실시간으로 도출하는 AI 에이전트 기반 시스템을 구축해 향후 수천억 원 규모의 매출 확대를 추진한다.

물류와 오퍼레이션 부문 역시 AI를 활용해 전 과정을 가시화하고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노린다.

평가 공정성 확보를 위한 검증 체계도 마련했다. 임원이 제출한 AX 과제는 '경영혁신AX실'이 난이도와 실행 가능성, 기대 효과를 기준으로 1차 검증을 진행한다.

이후 과제가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 품질·비용·납기·매출 등 지표로 측정 가능한지를 평가한다.

각 과제는 사전에 설정된 핵심성과지표(KPI)에 따라 수치화되며, 조직 간 비교가 가능하도록 공통 기준이 적용된다. 검증을 통과한 과제만 최고경영자(CEO) 승인을 거쳐 최종 평가 항목으로 확정된다.

LG전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AI 활용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류재철 LG전자 CEO는 지난달 23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AX를 통해 2~3년 내 업무 생산성을 30% 향상시키겠다"며 "AI 기반 업무 혁신을 전사 차원에서 정착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계에서는 이번 변화가 임원 평가 패러다임 전환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의 성과 관리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업무 방식 혁신을 핵심으로 삼는 구조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AX 과제 수행 여부를 임원 평가에 반영한 것은 조직 전반의 업무 혁신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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