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프리미엄 수제화 브랜드 라피아르가 여행용 캐리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기존 수제화 중심 사업에서 러기지 카테고리로 영역을 넓히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장에 나선 것이다.
라피아르는 2026년 봄·여름(SS) 시즌 신제품인 ‘라피아르 26SS 보야지 캐리어’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제품은 28인치와 20인치 단품, 두 사이즈를 함께 구성한 세트 상품으로 선보인다.
![라피아르 26SS 보야지 캐리어. [사진=라피아르]](https://image.inews24.com/v1/7439936a5f02d2.jpg)
이번 신제품은 고급 소재와 마감 품질을 앞세우면서도 기존 여행용 캐리어 시장에서 보기 드문 컬러 휠 교체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가 취향에 따라 바퀴 휠 색상을 바꿀 수 있도록 설계해 차별화를 꾀했다. 회사 측은 동급 프리미엄 수입 브랜드 대비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라피아르는 출범 초기부터 프리미엄 수제화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한 정교한 제작 공정, 고급 소재 활용,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을 앞세워 30~50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높여왔다. 특히 유행을 좇기보다 오래 신을 수 있는 제품 철학을 강조하며 실용성과 품격을 동시에 추구해왔다.
이번 캐리어 출시는 이러한 브랜드 철학의 연장선에 있다. 회사 측은 구두가 일상의 이동을 책임지는 제품이라면, 캐리어는 여행과 출장 등 확장된 이동을 책임지는 제품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단순히 카테고리를 넓히는 차원을 넘어, 브랜드가 지향해온 ‘이동의 가치’를 새로운 형태로 구현한 셈이다.
제품 소재는 PC+ABS 혼합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과 경량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외부 충격에 강한 하드 케이스 구조를 채택해 장거리 이동에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디자인은 '라피아르 미드나잇 차콜'과 '라피아르 블러쉬 핑크'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과도한 유행보다는 절제된 색감을 강조해 30~50대 소비자 취향을 겨냥했다. 수제 구두 실루엣에서 영감을 받은 구조와 가죽 질감, 미세한 스티치 디테일 등도 적용했다.
가장 큰 차별화 요소는 커스터마이징 휠 시스템이다. 기본 휠 외에도 △아이스블루 △선셋오렌지 △체스트넛 브라운 △어반카키 등 4가지 컬러 휠을 별도 구매해 교체할 수 있다. 인라인 스케이트 구조의 베어링 설계를 적용해 저소음과 부드러운 주행 성능도 강화했다.
이동 편의성도 높였다. 기존 슬림형 대비 흔들림을 줄인 와이드 핸들을 적용해 주행 안정성을 개선했고, 상·측면 손잡이에는 가죽을 형상화한 하드몰드 디자인을 채택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라피아르 관계자는 "프리미엄 사양은 유지하면서도 현실적인 가격대로 30~50대 고객이 실질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러기지를 만들고자 했다"라며 "단순한 여행가방 브랜드를 넘어 이동의 품격을 디자인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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