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덕호 기자] 지난해 신한은행이 4대 시중은행 중 해외 순이익 1위 자리를 지켰다. KB국민은행은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전환했으나, 몸집 대비 수익성은 낮았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은행 해외법인 순익은 5869억원이다.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4대 은행 가운데 가장 많았다. 4대 은행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3.5%에 달했다. 2025년 5721억원보다 이익 규모를 더 키워 해외 1위 입지를 굳혔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전경. [사진=각 사]](https://image.inews24.com/v1/fc898a7d4d983c.jpg)
하나은행의 지난해 해외법인 순이익은 868억원으로 전년(1300억원)보다 33.2% 급감했다. KB국민은행으로 817억원으로 3위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은 434억원으로 전년(2100억원) 대비 79.3% 급감했다. 결국 지난해 4대 은행의 해외 실적은 신한 쏠림이 뚜렷해졌다.
KB국민은행은 2024년 2030억원 순손실에서 지난해 817억원 순이익을 내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해외법인 및 국가별 편차가 컸다.
캄보디아 법인은 지난해 1520억7400만원 순이익을 내며 실적을 견인했다. 중국 법인도 260억1100만원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인도네시아 법인은 1028억7700만원 순손실을 냈다. 전년(3606억원)보다 적자 폭을 줄였지만, 캄보디아와 중국이 벌어들인 이익을 인도네시아에서 까먹었다.
KB국민은행의 해외 사업 과제는 수익성 제고다. 기말 자산 기준으로 단순히 계산한 해외법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0%로 신한은행(1.23%)에 크게 못 미친다. 4대 은행 평균(0.67%)보다도 낮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법인은 부실자산 정리와 수익 기반 회복을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추진해 왔다"며 "부실 및 비용 부담이 많이 줄어든 만큼 정상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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