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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남성, 택시기사 발로 차고 "조센징"…다음 날 출국해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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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서울 명동에서 요금을 못 내겠다며 택시기사를 폭행한 일본인 관광객이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다음 날 바로 일본으로 출국해버려 공분을 사고 있다.

당시 사건을 재현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실제 사진이 아님.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당시 사건을 재현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실제 사진이 아님.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지난 1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10년 넘게 택시 운전을 한 A씨는 지난 5일 밤 20·30대로 보이는 일본인 커플을 앱을 통해 승객으로 태웠다.

택시 앱에는 석촌호수에서 명동역까지 가겠다고 표시돼 있었고, A씨는 목적지로 표시된 대로 명동역까지 갔다고 한다.

그런데 도착해 내려주려고 하는데 일본인 남성이 번역기를 돌려 "여기는 내 목적지가 아니다"라고 보여줬다는 것이다.

A씨는 "여기가 설정된 목적지가 맞다"고 하자, 커플은 서로 얘기를 나누더니 화를 내면서 요금을 내지 않고 택시에서 내려버렸다고 한다.

이에 A씨는 바로 따라 내려 요금을 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A씨는 "'돈을 달라'고 하니까 그때부터 막 '빠가XX'라며 욕설을 했다. 그리고 여자랑 떠나려고 하길래 옷자락 끝자락을 잡았더니 '에르메스! 에르메스!' '어디다 손을 대냐'고 하더라. 그리고 허벅지를 찼다"고 당시 상황을 '사건반장'에 전했다.

이어 "(내가) 아프니까 절뚝절뚝 하면서 여자 핸드백 줄을 못 가게 잡았더니 핸드백도 에르메스 것인가 보더라. 또 '에르메스!' 하면서 와서 발로 차고 내 따귀도 한 대 때렸다. 또 '놔라, 놔라' 하면서 '이 조센X'이라고 욕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A씨가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니까 한 여성이 다가왔는데 그 여성도 폭행을 하려고 했다고 한다. 결국이 장면을 본 다른 한국인이 경찰에 신고를 해 경찰이 출동했다.

당시 사건을 재현한 인공지능(AI) 이미지. 실제 사진이 아님.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A씨가 끊은 상해진단서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그러나 일본인 남성은 "나는 잘못이 없다. 일본에서는 목적지가 아니면 차비도 안 줄 수도 있고 자기 여자 보호 차원에서 때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 "나는 일본 사람이니까 일본 법만 따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이 일본인 남성은 경찰이 보는 앞에서 차비 2만원을 A씨의 얼굴에 던지기까지 했다고.

그럼에도 경찰은 "내일 오전 7시에 출국인데 그냥 보내 줘야 한다. 법이 그런 걸 어떻게 하느냐. 일본 대사관에서 나중에 뭔 소리 들으면 어떻게 하나. 흉악범 아닌 이상 잡아둘 명분도 없고 어쩔 수 없다"고 했다고 한다.

이후 이 일본인은 조사받고 다음 날인 오전 항공편으로 바로 출국해버렸다.

손수호 변호사는 "아무리 일본인이지만 우리나라 왔으면 우리나라 법을 따라야 하고 우리나라 법을 지키지 않으면 당연히 처벌로 이어져 한다"며 "현행범인데 붙잡은 다음 48시간 정도는 한국의 매운 맛을 보여줬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은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서는 이렇게 문제를 일으켜도 비행기표 사놨다고 하면 나갈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할까봐 개인적으로 매우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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