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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본드에 목재·조명가격도 올랐어요"⋯전쟁 쇼크에 다 오른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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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평대 아파트 수리에 1억원"⋯'물가 쇼크'에 인테리어 포기
비닐 대란에서 전방위적으로 자잿값 오름세⋯"상승 압박 크다"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지금 아파트에 거주한 지 꽤 돼서 인테리어 견적을 내보니 20평 대인데, 1억 원을 넘게 달라고 하더라고요. 수리는 포기했어요. 지인이 수리한 집을 매수하면서 5000만 원 웃돈을 줬는데 그럴만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경기도에 거주하는 50대 A씨)

"목공본드 중 목수들이 제일 많이 쓰는 제품이 있는데요. 가장 최근에 제품이 들어왔을 때 1박스(20개)에 4만원 했는데, 그것도 오른 가격이었어요. 지금은 주문해 놓은 상태인데, 입고가 안돼 못 팔고 있어요. 물건이 들어올 때는 더 비싼 가격으로 들어오겠죠. 비닐, 플라스틱 등 다른 자재들도 다 올랐다고 보시면 돼요."(서울 중구 을지로의 철물점 관계자 B씨)

서울 중구 을지로 건축자재거리 내 한 상가에 줄줄이 다양한 상점이 늘어서 있다. 2026.04.15. [사진=이효정 기자 ]
서울 중구 을지로 건축자재거리 내 한 상가에 줄줄이 다양한 상점이 늘어서 있다. 2026.04.15. [사진=이효정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건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인테리어 비용 부담도 크게 늘었다. 이사조차 어려운 수준이다.

15일 오후 방문한 서울 중구 을지로 건축자재거리는 비교적 한산했다. 평일 오후임에도 주문 전화를 받거나 자재를 옮기는 분주한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10평 남짓한 상점들이 빼곡히 늘어선 이 곳은 공구부터 벽지, 조명 등 각종 건자재 업체가 모여 있는 지역이다.

을지로 조명 업체 관계자 C씨는 "물류비 상승 등으로 최근 한 달 사이 소매 조명 가격이 20%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성수동 인테리어 업체 관계자 D씨도 "지금 호텔 공사를 진행 중이라 목재가 많이 필요하다. 최근 동남아·중국산 목재 가격이 2~3주 사이 5~10%씩 두 번이나 올랐다"며 "석고보드 등 국내산 일부를 제외한 필름, 전선 등 대부분 주요 자재는 계속 오르는 추세"라고 전했다.

그는"인테리어 계약 조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계속 자재 가격이 오르면 업체가 부담을 떠안거나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울 중구 을지로 건축자재거리 내 한 상가에 줄줄이 다양한 상점이 늘어서 있다. 2026.04.15. [사진=이효정 기자 ]
서울 중구 을지로 건축자재거리 2026.04.15. [사진=이효정 기자 ]

전쟁 초기에는 나프타 수급이 가장 문제였지만, 전쟁이 길어지면서 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비 부담으로 목재, 필름, 조명 등 자재 가격 전반이 들썩이는 양상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유가, 환율을 비롯해 최근에 언급된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변수까지 더해진다면 공사비 상승 압박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전쟁이 끝나더라도 바로 과거 수준으로 회복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서울 중구 을지로 건축자재거리 내 한 상가에 줄줄이 다양한 상점이 늘어서 있다. 2026.04.15. [사진=이효정 기자 ]
서울 중구 을지로 건축자재거리 2026.04.15. [사진=이효정 기자 ]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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