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중복상장 규제 논의와 관련해 경쟁력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일률적 제한보다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방한철 한국투자증권 본부장은 16일 열린 중복상장 제도개선 의견수렴을 위한 공개 세미나에서 “중복상장을 기업 밸류업 관점에서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며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경우 중복상장이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만큼 획일적인 규제보다는 차별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방한철 한국투자증권 본부장 [사진=김민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748b43e940a12.jpg)
정책 변화에 따른 기업 혼란 가능성도 함께 언급됐다. 과거 정부 정책에 맞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거나 인수합병(M&A)을 진행한 기업들이 제도 변화로 예상치 못한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에 따라 제도 도입 과정에서 충분한 유예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제안이 이어졌다. 시장별·기업 규모별로 적용 시점을 달리하는 등 현실적인 이행 기간을 보장해 기업 경쟁력 훼손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IPO를 통한 자금 조달 기능도 강조했다. 조달 자금이 재무구조 개선과 설비 투자, 연구개발(R&D), 마케팅, 신규 사업 추진으로 이어지며 기업 성장과 브랜드 가치 제고를 뒷받침한다는 설명이다. 차입 중심 경영에서 벗어나 기업가치 상승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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