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성을 화두로 한 ESG 경영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그니스 독일 내 자회사 엑솔루션의 원천 기술 '리실러블 리드'. [사진=이그니스]](https://image.inews24.com/v1/195b36fefb6901.jpg)
디밸로퍼 이그니스는 음료 브랜드 '클룹'의 포장재를 재활용 효율이 낮은 페트 대신 알루미늄으로 채택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자재 사용 최소화를 위해 500ml 대용량 규격을 표준화하기도 했다.
이러한 변화의 핵심은 이그니스가 2022년 인수한 독일 내 자회사 엑솔루션의 기술력에 있다. 엑솔루션의 원천 기술인 '리실러블 리드'는 한 번 열면 다시 닫을 수 없던 기존 캔 음료의 한계를 극복한 개폐형 캔마개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내용물의 신선도를 유지하며 반복해서 마실 수 있어, 플라스틱 병의 편의성을 알루미늄 캔에서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그니스는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대용량 캔 중심의 패키징 표준 전환을 시도하며 실질적인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이끌어내는 중이다.
파파존스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유니폼과 앞치마를 매장에 전격 도입했다. 또한 천연 펄프와 재생용지를 활용한 피자 박스, 식물성 콩기름 인쇄 방식, 녹색인증 비닐 포장재 등을 사용하며 생산부터 배달까지 전 과정에서 친환경 패키징을 적용하고 있다.
플랫폼 기업들도 소비자 참여형 ESG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다회용기 서비스 지역을 넓히며 소비자가 주문 단계에서부터 플라스틱 저감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무신사 역시 지속가능 전문 카테고리 '무신사 어스'를 운영하고, 중고 거래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를 통해 패션 아이템의 재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ESG 경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브랜드의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특히 이그니스의 사례처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자체를 친환경적으로 변화시키는 시도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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