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편의점 업계가 간편식 품질을 높이기 위해 조리 공법 개선, 원재료 강화 등 대대적인 리뉴얼에 나섰다.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 사이에서 편의점 간편식을 한 끼 식사로 여기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이에 편의점 간편식 시장은 가격 경쟁을 넘어 품질 경쟁으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모델이 CU에서 프리미엄 간편식 라인인 'PBICK 더 키친 특식선언'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BGF리테일]](https://image.inews24.com/v1/cf4ec3ad93f52c.jpg)
편의점 CU는 프리미엄 간편식 'PBICK 더 키친 특식선언'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선보이는 라인업은 그간 편의점에서 보기 어려웠던 고급 식재료를 메인 반찬으로 구성한 게 특징이다.
CU는 첫 특식선언 상품으로 LA 갈비 도시락과 매콤 쭈꾸미 도시락 2종을 선보인다. 통상적으로 2분이 이상을 취급하는 메뉴인 만큼 1인 가구 등 수요가 기대된다.
GS25는 올해 간편식 '풀체인지 리뉴얼'을 추진 중이다. 김밥을 시작으로 삼각김밥, 도시락, 햄버거, 샌드위치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밥 리뉴얼은 토핑 비중을 확대했으며, 맛살·계란 등 핵심 부재료의 공정을 바꿔 식감과 풍미 등을 개선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15일 일식 계란말이와 유부조림, 표고조림을 담은 최강록 셰프 협업 '일식 계란말이 김밥'을 내놓았다.

세븐일레븐은 '라이스 프로젝트'를 통해 밥의 품질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라이센서인 세븐일레븐 인터내셔널, 롯데웰푸드, 롯데중앙연구소가 협력해 자체적인 냉장밥 노화 방지·수분 보존 기술을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라이스 프로젝트 기술이 반영된 첫 상품으로는 '올 뉴 삼각김밥'을 선보였다. 냉장 상태에서도 촉촉한 밥과 바삭한 김 식감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했다. 향후 김밥, 초밥 등 간편식 전반으로 해당 기술 반영할 확대할 계획이다.
이마트24는 김밥 전 상품을 리뉴얼하며 다시마물로 밥을 짓는 방식을 도입하고, 밥과 토핑의 평균 중량을 약 11% 늘려 기본 품질을 높였다.
편의점들이 간편식 리뉴얼에 힘주는 이유는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GS25는 지난달 11일부터 한 달간 김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1% 상승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삼각김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김밥과 도시락도 각각 16%, 14% 늘었다.
업계에서는 물가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한 끼로 편의점 간편식을 주목하면서 한때 '대용식'으로 치부됐던 상품이 핵심 품목으로 안착하는 양상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 물가 상승과 새 학기 시즌이 맞물리며 편의점에서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주요 간편식 전반에 걸쳐 품질 혁신을 지속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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