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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유럽서 항암제·자가면역 치료제 동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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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그젤마·앱토즈마 앞세워 주요국 점유율 확대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셀트리온은 자사의 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가 유럽 주요국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셀트리온 CI.
셀트리온 CI.

두 제품군을 함께 키우며 유럽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럽은 바이오시밀러 도입이 빠른 시장으로 꼽힌다.

항암제 부문에서는 전이성 직결장암·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의약품 조달기관 유니하(UniHA)를 비롯해 아콤(HACOM), 그랍스(GRAPS) 등 주요 입찰에서 잇따라 낙찰돼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베그젤마는 유럽에서 2022년 8월 허가를 받은 뒤, 확보한 적응증을 바탕으로 시장을 넓혀 왔다.

셀트리온 프랑스 법인은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도 유니하를 통해 프랑스 전역에 공급하고 있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도 파리대학병원 연합 입찰에서 낙찰됐다. 허쥬마는 2018년 2월, 트룩시마는 2017년 2월 각각 유럽 판매 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 항암제 3종이 프랑스에서 모두 성과를 내고 있다는 의미다.

독일에서도 항암제 처방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셀트리온 독일 법인은 종합병원, 개인 클리닉, 약국 등을 대상으로 판매·마케팅을 강화해 처방을 늘리고 있다. 그 결과 트룩시마와 베그젤마는 리테일 시장에서 처방 1위를 기록했고, 허쥬마는 2위에 올랐다.

유럽 시장은 국가별 약가 제도와 병원 입찰 구조의 영향이 크다. 특히 병원 조달과 처방 전환이 함께 움직이는 국가에서는 초기 입찰 성과가 실제 점유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프랑스와 독일에서 나온 성과는 단순 판매 증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베그젤마는 후발주자임에도 유럽 각국에서 점유율을 확보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베그젤마는 유럽 베바시주맙 시장에서 약 30%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베바시주맙 계열 치료제는 항암 영역에서도 병원 공급망과 처방 경험이 중요한 품목으로 꼽힌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는 스페인 바스크 컨트리와 마드리드 지역 공공입찰에 이어 인게사(INGESA) 주관 입찰에서도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포르투갈에서는 오토인젝터와 바이알 두 제형 모두 국가 입찰에서 1순위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앱토즈마는 EMA로부터 2025년 2월 유럽연합 판매 허가를 받았다. 류마티스관절염, 전신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 다관절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 거대세포동맥염 등 레퍼런스 의약품의 적응증 전반에 대해 승인됐다.

독일에서도 앱토즈마 성장세가 뚜렷하다. 토실리주맙 피하주사(SC) 제형은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57% 증가했고, 정맥주사(IV) 제형도 올해 2월 기준 전월 대비 87% 늘었다.

토실리주맙은 인터루킨-6(IL-6) 수용체를 표적하는 면역질환 치료제로, SC와 IV를 함께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실제 처방 환경에서 중요하다. 셀트리온이 두 제형을 동시에 입찰과 영업에 활용하고 있다는 점도 시장 안착 속도를 높이는 배경이다.

셀트리온은 앱토즈마 IV 제형의 추가 안정성 데이터 확보와 의료진 대상 마케팅 강화가 독일 성과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현장 중심의 영업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가면서 제품 판매 성과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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