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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빅3 순위는 그대로…bhc 독주, BBQ·교촌 2위 다툼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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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첫 6000억 매출 돌파하며 선두 굳혀
BBQ는 성장 둔화, 교촌은 반등…격차 100억대로 축소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국내 치킨 ‘빅3’의 매출 순위 경쟁에 지각변동급 변화가 나타났다. bhc, BBQ, 교촌치킨의 순위 자체는 전년과 같았지만, 경쟁 구도는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bhc가 매출 6000억원을 처음 돌파하며 선두를 굳힌 반면, BBQ와 교촌치킨의 격차는 빠르게 좁혀지며 2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콰삭킹. [사진=bhc]
콰삭킹. [사진=bhc]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외식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상위 3사의 매출 순위는 bhc, BBQ, 교촌치킨 순으로 집계됐다. 현재의 순위는 2023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1위 bhc의 약진이다. bhc 운영사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61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5127억원보다 19.9% 증가한 수치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가운데 매출 6000억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도 16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늘었다.

실적을 끌어올린 것은 신메뉴 흥행이다. 지난해 상반기 출시한 ‘콰삭킹’은 약 1년 만에 누적 판매 700만개를 기록하며 ‘뿌링클’과 함께 대표 메뉴로 자리 잡았다. 하반기 선보인 ‘스윗칠리킹’도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 100만개를 돌파했다.

콰삭킹. [사진=bhc]
BBQ 온두라스 타운센터점. [사진=BBQ]

반면 2024년 bhc와의 매출 격차를 100억원 미만으로 좁혔던 BBQ는 지난해 다소 주춤했다. BBQ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5278억원으로 전년보다 4.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bhc와의 매출 격차는 다시 900억원 안팎으로 벌어졌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90억원으로 19.4% 감소했다.

BBQ는 이를 글로벌 전략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한다. 지난해 창사 30주년을 맞아 FC바르셀로나 초청 이벤트를 여는 등 대규모 마케팅에 나섰고, 해외 사업 확대에 맞춘 인프라 투자도 늘렸다는 것이다. 현재 BBQ는 미국, 유럽, 중국, 동남아 등을 포함해 57개국에서 약 7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단순한 국내 매출 경쟁보다 글로벌 시장 확장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가치 중심 성장 전략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콰삭킹. [사진=bhc]
교촌치킨 본사 전경. [사진=교촌에프앤비]

교촌치킨은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업계 1위를 지켰다가 현재 3위로 내려앉은 교촌은 지난해 순위를 뒤집지는 못했지만 BBQ를 바짝 추격했다. 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앤비의 지난해 매출은 5174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3년 만에 다시 5000억원대를 회복한 것으로, 2022년 기록한 역대 최대 매출 5175억원에 근접한 수준이다.

BBQ와의 격차도 크게 줄었다. 2024년 224억원이던 차이는 지난해 104억원으로 축소됐다. 영업이익은 349억원으로 전년보다 126.2% 급증했다.

교촌 측은 소비 회복과 성수기 수요, 신제품 효과를 반등 배경으로 꼽는다. 교촌 관계자는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 성수기 수요 확대, 프로스포츠 인기 확산, 신제품 출시와 자사앱 가입자 증가에 따른 판매량 확대가 지난해 연간 매출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결국 지난해 치킨 빅3 경쟁은 ‘순위 유지’보다 ‘구도 변화’에 더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다. bhc는 6000억원 돌파로 선두를 굳혔고, BBQ는 해외 투자 확대 속에 성장세가 둔화했다. 반면 교촌은 수익성과 매출 모두 회복 흐름을 보이며 2위권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관전 포인트가 1위 경쟁보다 BBQ와 교촌의 2위 다툼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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