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이남호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익산 전체를 하나의 교육 생태계로 재구조화해 학생과 학부모가 스스로 찾아오는 ‘진로교육 성공도시 익산’을 만들겠다는 익산교육 대전환 5대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15일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극적 학교 유지 전략은 한계에 다다랐다”며 “도시 전체를 하나의 캠퍼스로 재구조화해 인구를 유입시키는 ‘유인 전략’으로 익산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익산 교육발전특구 법정화 추진 △북부권 의학교육 연계 기숙형 명품중학교 △고교 브랜드 르네상스 △원도심 오픈스쿨 선언 △다이로움 책임교육 등 익산교육 대전환 5대 마스터플랜을 제시했다.
◇“도시 전체를 하나의 교육 생태계로”
이 예비후보는 익산을 전북형 ‘교육발전특구’의 대표 모델로 삼아 도교육청·익산시·지역 대학·국가식품클러스터가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협의체를 가동, 익산 전체를 교육 캠퍼스로 재구조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북부 거점학교와 면·동 소규모 학교를 잇는 ‘거점-위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대학 기숙사와 연계한 숙박형 집중캠프, 교육·돌봄·청년 일자리를 결합한 정주형 모델을 도입할 방침이다.
◇“북부권·신도심 인프라 최적화”
소멸 위기의 북부권에는 ‘의학교육 기숙형 명품중학교’와 통합학교 모델을 구축해 전북 대표 교육 모델로 육성하고, 통합 수용 마을에는 생활SOC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역소멸에 대응할 계획이다.
반면 과밀·통학 불편을 겪는 신도심 지역은 학교 신설·증축 검토와 공동통학구, 셔틀버스, 스마트 통학로를 확충해 ‘어디서나 가깝고 안전한 학교’를 실현할 방침이다.
◇“취업과 진학을 잇는 ‘고교 브랜드 르네상스’”
이 예비후보는 기존 균등 배분식 예산 지원을 탈피해 학교별 강점에 따른 차등 지원을 실시하고, 학업 명문·기숙형 집중 모델·특성화 거점학교 등으로 고교 브랜드를 재편할 계획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한 ‘바이오·식품 특성화고’와 철도 중심지의 강점을 반영한 ‘철도 분야 특성화 고교’를 육성하고, 고교–대학–기업을 잇는 취업 연계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이리공고 마이스터고 전환으로 지역 산업 맞춤 실무 인재 양성 등 익산지역의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학습과 교육여건 충족을 위해 이리여고 이전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 예비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 기조에 맞춰 교육부의 ‘지역 명품학교’ 사업과 연계한 ‘전북 어디서든 상산고 수준의 교육’을 받는 교육 상향평준화 실현을 위한 지역 교육 생태계 전략도 제시한 바 있다.
◇“배우고, 취업하고, 정착하는 진로교육도시”
익산 도시 전체를 하나의 캠퍼스로 재구조화하는 비전도 제시됐다. 폐교 활용 진로융합교육센터, 중학교 연 2회 직업체험, 국가식품클러스터·대학 연계 현장형 진로 프로그램이 핵심이다.
공동화가 진행되는 원도심 학교에는 ‘원도심 오픈스쿨’ 전략을 적용해 예술·AI 등 1교 1테마 브랜드스쿨을 운영하고, 학교시설을 상시 개방해 낮에는 교실, 밤과 주말에는 주민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학교시설 개방에 따른 교직원 등의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칭 교육시설관리단을 설치해 학교개방 등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단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 삶의 케어”
기초학력과 읽기·수학 책임교육 100% 달성을 위해 AI 기반 학습 진단과 맞춤형 보정 체계를 가동한다. 아울러 ‘학생 마음건강 365’ 프로젝트를 통해 정기적인 심리·정서 진단과 의료기관 연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농산어촌 심야 택시 바우처와 시내 야간 학교버스 등 ‘야간 안심 귀가 시스템’을 도입해 학생의 학업과 생활을 함께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이 예비후보는 “북부 소멸 위기와 식품클러스터, 대학도시라는 익산의 개별 자원들을 하나로 묶어 교육으로 풀어내겠다”며 “소멸 위기와 산업, 대학 자원을 연결해 ‘찾아오는 교육도시’의 대표 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남호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전북 남원 출생으로, 전주고와 서울대(학사·석사·박사)를 졸업하고, 전북대 총장과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회장,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이사장, 전북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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