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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출 물가 전월보다 16.3%↑…28년 만에 최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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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석유제품 가격 뛰며 수출 물가 개선
수출입 통관 시차 영향 커…4월 전망은 부정적

[아이뉴스24 김덕호 기자] 지난달 수출 물가가 28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15일 한국은행의 '2026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 대비 16.3% 상승했다. 이는 1998년 1월 23.2% 상승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8.7% 올랐다.

수입 물가도 전월 대비 16.1%, 전년동월대비 18.4% 상승했다. 이 역시 1998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수출 물가가 수입 물가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결과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8% 개선됐다.

수출물가지수 등락률 [표=한국은행]
수출물가지수 등락률 [표=한국은행]

수출 물가 급등 원인은 국제유가 및 환율 변동이다. 두바이유 월평균 가격은 2월 배럴당 68.40달러에서 3월 128.52달러로 87.9% 급등했다.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은 1449.32원에서 1486.64원으로 2.6% 상승했다.

한은은 석탄 및 석유제품,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 가격이 급등하며 전체 수출 물가를 밀어 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경유가 전월 대비 120.7%, 제트유는 93.5% 올랐다. DRAM과 플래시메모리도 각각 21.8%, 28.2%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수출물가 상승률은 5.1%로 공산품보다 제한적이었다.

지난달 수입 물가(원화기준)는 전월 대비 16.1% 상승했다. 원재료(원유, 광산품)는 전월대비 40.2% 상승했고, 중간재(석탄·석유·화학) 물가는 전월보다 8.8%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1.5%, 1.9% 상승했다.

수출 물가가 수입 물가보다 개선된 결과 수출입 교역조건이 개선됐다. 3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8% 상승했고, 소득교역조건지수는 50.9% 올랐다. 수출 물량지수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23.0% 상승했다.

한은은 교역지수 개선 원인을 수출입 통관 시점 차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동 전쟁으로 3월 국제유가가 급등했지만, 통관 시점 기준 수입가격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반면 반도체와 석유제품 수출 가격은 비교적 빠르게 반영되면서 수출 가격이 수입 가격보다 더 큰 폭으로 올랐다고 분석했다.

4월 흐름은 낙관하지 않았다. 이달 1일부터 13일까지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월 평균 대비 14.8% 하락했다. 반면 미국과 이란 간 협상 불확실성이 크고 원·달러 환율은 전월 평균보다 1%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중동전쟁 전개 상황과 정부 물가안정책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며 "전쟁이 장기화하면 고유가나 원재료 공급차질 영향이 경제 전반으로 여파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덕호 기자(pa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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