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데브시스터즈의 신작 '쿠키런: 오븐스매시(이하 오븐스매시)'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면서 주주들이 경영진의 책임을 묻기 위한 집단행동에 나섰다. 임시주주총회를 포함해 회사해산 청구 등 다양한 수단을 검토 중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원영 쿠키런 오븐스매시 공동 PD(왼쪽),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오른쪽). [사진=데브시스터즈]](https://image.inews24.com/v1/4ee80c0ab34e2e.jpg)
14일 소액주주행동 플랫폼 액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데브시스터즈의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하는 주주 결집률은 3.8%를 넘겼다. 결집률 3%를 넘기면 임시주총과 이사·감사 해임 등을 요구할 수 있다. 10%를 넘기면 회사해산 청구도 가능하다.
소액주주들은 회사해산 청구 요건인 10%까지 결집률을 끌어올린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데브시스터즈 2대 주주인 컴투스(9%)와의 연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소액주주 대표자는 공지에서 "그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으나, 적자 지속, 경영진 과다 보상, 오븐스매시 성과 미흡 등 문제가 개선되지 않았다"며 "이제는 개인의 한계를 넘어 소액주주 지분을 모아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데브시스터즈는 지난달 26일 쿠키런 IP를 활용한 모바일 액션 게임 '오븐스매시'를 출시했으나 발열, 최적화 등의 문제로 인해 이용자 수가 급감했다. 주가도 오븐스매시 출시 전 4만원대에서 이날 기준 2만 3000원대로 50% 가까이 급락했다.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는 지난 2일과 7일 두 차례 라이브 방송에서 사과했지만 주주들의 반발을 잠재우는 데는 실패했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주요 게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IP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며 "오븐스매시의 경우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밸런스 조정, 시스템 최적화 등 플레이 경험을 개선하는 업데이트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원영 쿠키런 오븐스매시 공동 PD(왼쪽), 조길현 데브시스터즈 대표(오른쪽). [사진=데브시스터즈]](https://image.inews24.com/v1/cd12fefb44ff8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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