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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하이닉스·마이크론, 메모리 인재 쟁탈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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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설계 전방위 채용 확대…이직·연봉 경쟁까지 확산
설비투자 확대·맞춤형 반도체 전환…인력 수요 증가해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세계 3대 메모리 업체의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인력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달 13~22일 생산직 신입 채용을 진행한다.

이천과 청주 등 주요 생산 거점에서 설비관리와 생산관리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전경. [사진=권서아 기자]

메인터넌스 직무는 반도체 장비 유지보수와 라인 운영을, 오퍼레이터는 품질 시험과 불량 요인 분석 등을 담당한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또는 전문대 졸업자 중심이다.

근무지는 이천과 청주, 용인 등으로, 청주 M15X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신규 생산라인 투입도 예상된다.

보상 기대도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제도를 운영 중이다. 업계에서는 호실적이 이어질 경우 신입사원 1인당 수억원 수준의 성과급 지급 가능성도 거론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부터 상시 채용 기조를 유지하며 매월 신입과 경력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이른바 '월간닉스'로 채용 공고가 올라올 때마다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도 상반기 신입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 온라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거쳐 5월 면접과 채용 절차가 이어질 예정이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경력 채용은 통상적으로 상, 하반기에 모집 공고를 낸다. 우수 인재 영입은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도 용인)에서 삼성전자 감독관이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최근 수시 채용을 확대하며 인재 확보 경쟁에 가세했다. 한국인 메모리 기술 인력도 마이크론의 주요 타깃이다.

마이크론은 글로벌 채용 플랫폼인 링크드인 등을 통해 200개 이상의 채용 공고를 열어두고 있으며, 한국 인재 대상 채용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와 고려대, 한양대 등 국내 주요 대학을 순회하며 채용 설명회와 현장 면접을 병행하는 등 신입 인재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미국 아이다호 사업장. [사진=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차세대 스토리지 기술 경쟁이 격화되면서 인력 확보 경쟁도 심화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인재 쟁탈전의 배경에는 대규모 설비 투자 확대도 자리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대만과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생산 거점을 확장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신규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는 평택 반도체 단지 투자를 이어가고 있고, SK하이닉스 역시 이천과 청주를 중심으로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생산 거점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설비 운영과 공정 관리, 연구개발 전반에서 대규모 인력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메모리 산업 구조 변화도 인력 수요를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 낸드 등 주요 제품이 AI 수요에 맞춰 고객 맞춤형으로 진화하면서 설계와 공정 대응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사업이 점차 주문형 반도체 성격을 일부 흡수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맞춤형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고급 인력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메모리 산업이 가격 경쟁을 넘어 기술과 인력 확보 경쟁으로 확장되는 양상"이라며 "호황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올 때마다 반도체 기업을 찾는 지원자들의 수도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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