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도가 사회와 단절된 고립·은둔 청소년들이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일하는 꿈퍼’ 사업을 추진한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14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소년 체감형 정책사업에 82억3000만원 규모의 예산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요 사업은 △청소년 학습지원 사업(5억원) △청소년 전용공간 조성(23억원) △공공형 스터디카페 조성(9억원) △고립·은둔·취약계층 청소년 일자리 지원 사업(3000만원) 등이다.
충북은 최근 5년간 청소년 인구가 25만4519명(2021년)에서 22만8223명(2026년)으로 10.3% 감소했다.
충북도는 2023년 이후 전국에서 유일하게 합계 출산율이 증가한 지역이다.
파격적인 현금성 지원과 임산부 예우 정책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해 임신부터 양육까지 전 주기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같은 기조를 청소년 정책에도 담아내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도내 12~18세 청소년 5000여명 대상으로 스터디카페 및 독서실 이용료를 연간 1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해당 학습시설이 없는 시·군에는 도서 구입비를 지원하고, 공공형 스터디카페 조성도 추진한다.
영동군과 증평군, 단양군 등 3개 군에 먼저 전액 도비로 공공형 스터디카페 설치를 지원하고, 향후 11개 시·군에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고립·은둔 청소년을 위한 ‘일하는 꿈퍼’ 사업도 추진한다.
청소년들은 공동작업장에서 간단한 제조 작업 등에 참여하며, 긍정적인 일 경험을 쌓고 사회성을 회복하게 된다.
하루 3시간 일하면 최저시급의 약 두배인 6만원을 받을 수 있다. 주 3회를 채우면 인센티브 2만원이 추가돼 한 주에 20만원을 받고 6주간 만근하면 총 120만원까지 받는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번 정책 규모면 은둔청소년이 벌떡 일어나 나올 것”이라며 “지역 차원에서 청소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역할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충북도는 청주시 영동 청소년복합문화센터에 공공형 스터디카페를 포함해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학습·문화·동아리 활동 공간을 갖춘 청소년 전용 공간을 만들어 오는 7월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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