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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KB카드 건전성 고삐…우리카드는 카드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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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외형 키우는 과정에서 함께 증가한 듯

[아이뉴스24 김덕호 기자] 우리카드가 금융자산 외형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고위험 상품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KB국민·하나카드 등 경쟁사들이 고위험 여신을 줄인 것과 대조적이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의 카드론 잔액은 2023년 말 3조3335억원에서 지난해 말 4조1873억원으로 증가했다. 3년간 증가율은 25.6%다. 같은 기간 대환대출 잔액도 2373억원에서 3262억원으로 37.4% 늘었다.

우리카드 금융자산 [표=여신금융협회]
우리카드 금융자산 [표=여신금융협회]

올해도 증가세는 이어졌다. 우리카드 카드론 잔액은 지난 2월 말 4조2560억원, 대환대출 잔액은 3361억원이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각각 1.6%, 3.0% 증가했다.

카드론과 대환대출은 카드사들의 주요 수익원이다. 다만 저신용 대출 비중이 커 경기 둔화 국면에서는 차주의 상환 여력 악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고위험 여신으로 분류한다.

우리카드는 금융상품 외형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고위험 자산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추정한다.

여신금융협회 자료에 따르면 우리카드의 현금서비스, 카드론(대환대출 포함), 결제성 리볼빙을 합한 금융자산은 2023년 말 4조4586억원에서 올해 2월 말 5조2553억원으로 17.9% 급증했다. 같은 기간 카드론과 대환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4.8%에서 81%로 높아졌다.

단기 여신은 소폭 줄었다. 현금서비스는 2023년 6712억원에서 5632억원으로,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은 4539억원에서 4361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다만 이 단기 여신은 전체 금융상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다.

반면 신한·KB국민·하나카드 등 경쟁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들은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관련 자산을 줄이거나 보수적으로 운용했다.

신한카드의 카드론 잔액은 2023년 말 8조1201억원에서 2025년 말 8조1025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같은 기간 KB국민카드도 카드론 잔액이 6조6613억원에서 6조3360억원으로 감소했다.

하나카드는 같은 기간 카드론 잔액이 2조8212억원에서 2조9081억원으로 늘었지만, 대환대출 잔액은 1393억원에서 1296억원으로 줄였다.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 가운데 카드론과 대환대출이 3년 연속 증가한 곳은 우리카드뿐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론과 대환대출은 실적 방어 수단이 될 수 있지만, 경기 하강 시 가장 먼저 건전성 부담으로 이어지는 상품"이라며 "외형 확대와 함께 리스크 관리 체계도 더 촘촘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은 현금서비스와 리볼빙은 오히려 축소하는 등 여신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덕호 기자(pa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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