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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히트펌프로 탄소배출권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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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스탠다드 등록 추진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LG전자는 국제 탄소배출권 인증기관인 골드스탠다드(Gold Standard Foundation)에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을 활용한 연료 전환 기반 탄소감축 프로젝트' 등록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 공기 열원 히트펌프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제품. [사진=LG전자]
LG전자 공기 열원 히트펌프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제품. [사진=LG전자]

기존 국내 탄소인증제 중심 사업에서 나아가 국제 인증을 확보해 자발적 탄소시장(VCM)에서 사업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화석연료 기반 난방 시스템을 전기 히트펌프로 전환해 에너지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동시에 줄이는 구조다. 히트펌프는 공기, 물, 지열 등 외부 열원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보일러 대비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갖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건물 부문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기술로 히트펌프를 제시하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인증을 받은 고효율 히트펌프를 생산·판매하고, 제품 사용 단계에서 절감된 탄소배출량을 크레딧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확보한 배출권 일부는 VCM을 통해 수익화하고, 이를 다시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부터 고효율 냉장고 등 가전을 통해 탄소배출권 확보에 나서왔으며, 지난해부터는 히트펌프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제품 효율 개선을 넘어 사업 모델로 탄소 감축 효과를 활용하는 전략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도 속도를 낸다. 회사는 오는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4.6% 줄이는 목표를 세웠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LG전자가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Scope1)·간접(Scope2)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91만 톤(tCO₂eq)으로, 2030년 목표치(87.8만 톤)에 근접한 수준이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프로젝트 등록을 위한 이해관계자 협의회를 개최한다. 협의회에서는 △프로젝트 추진 배경 △적용 기술 및 감축 산정 방식 △환경·사회적 영향 △인증 절차 등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행사는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되며, 사전 안내 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회사는 협의회에서 접수된 의견을 검토해 향후 사업 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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