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희성 기자] 이차전지 믹싱 장비 기업 제일앰엔에스가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업회생에 나서면서 재무적투자자(FI)의 투자금 회수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일앰엔에스는 최근 익명의 투자자와 M&A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은 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인수 예정자를 사전 선정한 후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추진한다.
![제일앰엔에스 이천 사무소 [사진=제일앰엔에스]](https://image.inews24.com/v1/f385284050abbb.jpg)
지난해 말 회생절차를 신청한 제일앰엔에스는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이달 27일로 연장했다. 이번 M&A 추진안이 회생계획안에 반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회사는 M&A를 통해 청산 위기를 피하고 사업 정상화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제일앰엔에스의 주요 주주는 오너일가(46.65%)와 한국투자2022사모투자합자회사(11.87%), 에스케이에스한국투자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9.60%) 등이다.
2020년 한투PE와 SKS PE는 공동 펀드를 통해 총 1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이후 2022년 한투PE는 21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를 추가 매입했다. 공동 펀드는 상장 후 지분 매각으로 290억원가량을 회수해 손실을 피했지만, 한투PE 단독 펀드는 회수하지 못한 금액이 남아 있다.
제일앰엔에스는 상장폐지 사유 발생으로 지난해 4월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당시 주가 3935원 기준 한투PE의 지분 가치는 약 91억원 수준으로, 전체 투자금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M&A에 성공해 상폐 사유를 해소하고 거래가 재개될 경우, 한투PE의 지분 가치 회복과 투자금 회수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제일앰엔에스는 이차전지 업황 둔화와 주요 고객사 파산 등으로 실적이 급감하며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자본 손실이 이어지며 현재 자본전액잠식 상태로 존속능력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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