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우재준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북구갑)이 북구청장 경선 일정과 관련해 “사실상 후보 검증을 포기한 일정”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우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 운영 방식을 문제 삼았다.
그는 “면접은 3월 20일, 심사용 여론조사는 3월 26~27일 이미 진행됐음에도 2주 동안 컷오프 결론을 내리지 않다가 갑작스럽게 발표했다”며 “본 경선 선거운동 기간은 단 3일만 부여한 뒤 바로 투표를 진행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누가 보더라도 후보들이 제대로 선거운동을 하지 못하도록 만든 절차”라며 “대구처럼 경선이 곧 본선인 지역에서는 시민 검증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선 일정에 따르면 북구청장 후보들은 14~16일 사흘간 선거운동을 진행한 뒤 17일 모바일 투표, 18일 ARS 투표와 여론조사를 거쳐 최종 후보가 확정된다.
우 의원은 “시민들이 후보를 충분히 알고 판단할 시간이 보장돼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이번처럼 납득하기 어려운 절차는 오히려 다른 정당으로 시선이 이동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우 의원은 공천 과정의 투명성을 강조하며 후보자 인터뷰와 토론 영상 공개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이번 비판 역시 ‘속도전 공천’에 대한 문제 제기로, 당내 공천 갈등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한편 국민의힘 북구청장 경선에는 박갑상 전 대구시의원, 이근수 전 북구 부구청장,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등 3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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