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KB국민은행이 개인사업자·소상공인 금융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가 0.5% 선으로 거론되면서 사업자 금융으로 보완하려는 움직임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3일 기준 5대 은행 개인사업자대출(소호 대출) 잔액은 322조5849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은 가장 많은 소호 대출 잔액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해 말 대비 증가 폭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사진=국민은행]](https://image.inews24.com/v1/5c07d1543dca44.jpg)
국민은행이 개인사업자 금융 확대에 다시 나선 것은 가계대출 규제 영향이다. 올해 들어서도 국민은행의 가계대출 감소 폭은 5대 은행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도입한 개인사업자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신규 차주 확보를 겨냥한 조치다. 경쟁 은행 대비 1억~2억 높은 수준의 한도를 제시해 우량 차주 유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고 평가한다.
갈아타기 고객에게는 최대 0.3%포인트 우대금리와 첫 달 이자 지원 혜택도 준다. 이달에는 개인사업자 비대면 금리인하요구권 대상을 보증서 대출과 담보대출까지 확대해 적용 범위를 넓혔다.
오는 8월 도입 예정인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 체계(SCB)도 추가 성장 카드로 꼽힌다. SCB는 매출, 업종, 상권, 사업 지속성 등 비금융 정보를 반영해 소상공인 신용도를 평가하는 제도다.
국민은행도 SCB 등급을 반영해 대표 사업자 대출 상품에 금리 우대와 한도 확대를 적용할 계획이다. 담보·보증 중심 대출에서 벗어나 우량 차주 저변을 넓히는 구상이다.
은행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금융은 시중은행들이 가장 현실적으로 키울 수 있는 시장"이라며 "국민은행은 현재 당국 기조에 맞춰 개인사업자를 타깃으로 성장세를 확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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