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장 경선 예비후보인 추경호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달성군)이 대구의 역사성과 문화자산을 국가 차원의 상징시설로 끌어올리는 ‘문화상징도시’ 구상을 제시했다. 단순 시설 유치를 넘어 도시 브랜드 재편과 도심 재생까지 겨냥한 전략이다.
추 의원은 10일 “대구는 독립운동과 산업화, 시민문화가 공존하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며 “국가상징시설 유치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핵심은 △국립구국운동기념관(가칭) △국립근대미술관 △국립뮤지컬컴플렉스 등 3대 국립 문화시설 유치다.
먼저 국립구국운동기념관은 대구가 국채보상운동과 2·28 민주운동 등 시민 주도 구국운동의 중심지였다는 점에 착안했다.
추 의원은 “국가 위기 때 시민이 먼저 나선 도시의 정신을 상징하는 시설이 필요하다”며 역사 발상지와 연계한 도심형 문화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립근대미술관은 문화 인프라의 ‘공백’을 메우는 카드다.
그는 “현재 국가 문화체계는 고대와 현대에 집중돼 있다”며 “근대 예술의 요람인 대구가 그 중심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성, 이쾌대 등 근대미술 거장과 근대 건축·골목 문화 자산을 연계해 관광벨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공연산업 분야에서는 국립뮤지컬컴플렉스를 제시했다.
추 의원은 “대구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을 중심으로 창작과 시장이 동시에 형성된 국내 유일 도시”라며 “제작·유통·교육·아카이브를 통합한 국가 거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구상은 국립시설 부족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기도 하다.
추 의원은 “서울·부산·광주와 달리 대구는 국립시설이 사실상 1곳에 그친다”며 유치 당위성을 강조했다.
특히 도심 유휴부지 활용을 통한 도시재생 전략도 병행한다.
문화시설을 중심으로 관광·상업·문화산업을 결합해 △도심 공동화 해소 △상권 회복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추 의원은 “구국의 역사, 근대의 기억, 문화산업의 미래를 동시에 갖춘 도시로 대구를 재정의하겠다”며 “대한민국 문화정체성을 대표하는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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