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국민의힘 부산 동구청장 공천을 둘러싸고 잡음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천 결과에 반발한 예비후보가 재심과 경선 실시를 요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소속 유순희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10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9일 발표된 공천은 경선 기회조차 박탈한 일방적 결정”이라며 “즉각 철회하고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부산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동구청장을 포함한 부산지역 기초자치단체장 6곳에 대해 단수 및 경선 후보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동구청장 후보는 유 예비후보가 아닌 다른 인사가 단수공천됐다.

유 후보는 공천 과정의 공정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유권자 진정서와 제보 문건이 공관위에 접수됐음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조사나 검토 없이 단수공천이 강행됐다”며 “공천 발표 이전부터 특정 후보의 단수공천설이 지역에 퍼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 달 넘게 현장을 돌며 유권자를 만난 후보들에게 평가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정치 불신을 키우는 일”이라며 “최근 등록해 선거운동을 시작한 후보를 단수공천한 결정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부산 여성계가 공천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배제됐다”며 “보수정당에서 여성 후보의 정치 진입 장벽을 더 높이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공관위에 재심을 공식 요청한 상태”라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재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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