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경선에서 김수현 예비후보가 결선에 오른 이춘희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고준일 예비후보에 이어 추가 지지 선언이 이어지면서 경선 구도가 ‘단일대오’ 양상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김수현 예비후보는 10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책연대 회견에서 “개인의 정치적 행보를 내려놓고 오직 ‘세종의 완성’이라는 대의를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춘희 예비후보를 지지하며 정책을 하나로 합치기로 결단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선거운동 과정에서 체감한 민심을 강조하며 “시민들이 갈구하는 변화는 단순히 사람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검증된 경륜’ 위에 ‘혁신적인 실천력’이 더해질 때 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낙선은 실패가 아니라 시민들의 소망이 현실이 되는 시작”이라며 “현장에서 확인한 간절함으로 이춘희 후보의 승리를 돕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춘희 후보는 “세종의 더 큰 미래를 위해 결단해 준 김수현 예비후보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연대는 단순한 정치적 결합을 넘어 ‘안정적 경륜’과 ‘현장 전문성’이 결합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김수현 예비후보의 혁신 정책을 전면 수용하겠다”며 “조치원을 세종의 중심으로 다시 뛰게 하고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생활 밀착형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 김 예비후보를 ‘상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고 함께 선거운동에 나서겠다고 했다.
양측은 이날 정책 연대와 함께 ‘유세차 없는 선거’도 공동 선언했다. 김수현 예비후보는 “시민들은 소음보다 진심 어린 경청을 원한다”며 “확성기 유세차를 타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후보도 “정치 문법을 바꾸는 실천”이라며 “시민 삶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경청 유세로 승부하겠다”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질의 응답에서 이 후보를 지지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고심을 많이 했으며, 핵심은 결국 리더십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차기 세종시장의 역할을 언급하며 “다음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2028년 8월 세종 집무실로 내려오게 되면 최초로 함께 일하는 세종시장이 될 것”이라며 “그만큼 검증된 행정 경험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경선 경쟁 상대였던 조상호 후보에 대해서는 비교적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김 예비후보는 “조 후보는 사실상 참모 역할을 주로 해온 인물”이라며 “경제부시장으로서 역할을 했지만 성과는 미미했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성과를 내고 검증된 행정 경험을 갖춘 후보가 필요하다”며 “이춘희 후보가 행정수도 완성과 대통령과의 정책 호흡 측면에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9일 고준일 예비후보도 이춘희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어, 민주당 세종시장 경선은 이 후보 중심으로 결집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양측은 정책 연대 세부 내용은 오는 13일 별도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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