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세미티에스가 내년부터 질소퍼지시스템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반도체 물류 자동화 시스템에 질소퍼지 시스템 매출이 더해질 경우 폭발적인 매출 성장세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민남홍 세미티에스 대표이사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합병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말 일본 시장에서 퀄리파잉 테스트를 거쳐 내년부터는 질소퍼지시스템 매출이 본격적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질소퍼지 시스템'은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웨이퍼가 공기 중의 습기나 미세 먼지로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비(SP4·N₂LPR)를 말한다. 세미티에스는 질소퍼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일본의 키오시아(KIOXIA), 소니(SONY) 등을 대상으로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세미티에스는 2026년부터 질소퍼지 시스템 관련한 매출이 발생, 2028년까지 각각 약 64억원, 137억원, 248억원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특정 프로젝트의 경우 수주 금액 대비 할인율이 35%가 적용돼 실제 매출액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성철 경영지원본부장은 "신규 고객 등에 대한 할인율 등이 적용돼서 제시한 매출액 추정치에 비해 할인율이 크게 적용됐다"고 했다. 실제 우리회계법인은 3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13'이나 36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16 등에 대해 수주 금액의 35%만 추정 매출액으로 반영했다. 할인율을 적용하지 않은 단순 수주 금액은 약 1074억원에 이른다.
세미티에스는 기존 클린 컨베이어 시스템 수주 기반 매출이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질소 퍼지 시스템 매출액이 부가되면서 합병가액 주당 4512원을 산정했다.
세미티에스는 NH스팩29호와 스팩 소멸 방식 흡수합병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으로, 합병비율은 1 대 0.4432624이다. 주주확정 기준일은 오는 3월 16일이며,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 총회예정일은 4월 17일이다. 합병기일인 5월20일을 지나 6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미티에스는 2014년 설립된 첨단 반도체 물류 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 설립 초기부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반도체 전공정용 클린 컨베이어 시스템을 상용화하며 차별화된 AMHS 라인업을 구축해왔다. SK하이닉스, 양쯔메모리, 창신메모리(CXMT)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세미티에스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주력 제품인 클린 컨베이어 시스템의 시장 점유율을 공고히 하는 한편, 기존 장비의 개조 없이 장착 가능한 고부가가치 질소 퍼지 솔루션의 글로벌 공급을 본격화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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