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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기관영업 확대해 장기 고객 확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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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조 인천시금고 정조준…지자체 '광폭 행보'
본사 청라 이전…유력 도전자로 급부상

[아이뉴스24 김덕호 기자] 하나은행이 '장기고객 및 후속영업 기회 확대를 위해' 기관영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 하반기 예정된 15조원 규모 인천시금고 입찰에도 참여해 수도권 공공자금 관리 기반을 확장할 계획이다.

9일 하나은행은 따르면 올해 7~9월로 예정된 인천시금고 사업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전통적인 공공자금 관리 기반이었던 충청권을 넘어 경기도와 인천으로 기관영업 영역을 넓히려는 행보다.

하나은행 본점
하나은행 본점

인천시금고 사업은 총 운용 규모 15조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이다. 직전 입찰이었던 2022년 본예산 기준 1금고는 12조3908억원, 2금고는 2조63억원 규모였다. 당시 사업권은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이 나눠 가졌다.

시장에서는 이번 입찰에서 하나은행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 하나금융 본사의 청라 이전 시점과 맞물려 있어서다. 인천 공공금융시장 공략 명분을 갖춘 만큼 이번 입찰을 계기로 수도권 내 기관영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본다.

하나금융이 기관영업에 힘을 싣는 배경으로는 요구불예금 확대 필요성이 꼽힌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원화 요구불예금은 2021년 15조6665억원에서 2025년 16조7259억원으로 늘었지만, 증가 폭은 크지 않았다.

하나은행 본점
[표=아이뉴스24·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문제는 저원가성 수신 확대가 필요하지만, 금리 혜택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라는 것이다. 이에 시금고, 연기금, 나라사랑카드 등 기관 기반 사업이 대안으로 부상했다.

이에 하나은행은 최근 1년여 사이 기관영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잇달아 냈다. 지난해 말 경기도 2금고에 선정돼 약 5조원 규모 자금을 관리하게 됐고, 대전시 1금고 자리도 다시 따내며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약 6조6000억원 규모 자금을 운용하게 됐다.

정책성 사업에서도 존재감을 키웠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에 새로 진입했다. 신규 입대 장병 20만명이 잠재 고객이다. 연기금투자풀 수탁은행 지위까지 확보하며 공적 자금 운용 영역도 넓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기관 기반 사업은 단순 예금 유치에 그치지 않고 장기간 거래관계와 후속 영업 기회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덕호 기자(pa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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