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9일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서를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대구 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과 단체, 어른들께 빠르게 인사드리고 신고하는 것이 급하다”며 선거 초반 행보를 서두르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6년 만에 선거를 치르다 보니 만만치 않다”며 “여러 곳에서 부족했던 점이 느껴지고, 그만큼 대구도 어려워진 상태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
특히 지역의 구조적 문제로 지목되는 청년 유출에 대해선 강한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김 전 총리는 “젊은이들이 떠나는 것이 하나의 흐름이 돼서는 안 되는데 이를 막지 못하고 있다”며 “그 아픔을 시민들이 모두 안고 있는 만큼 책임감이 더욱 무겁다”고 강조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대구를 민주당에 넘기면 국민의힘은 해산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해산이라기보다 보수 정당이 건강하게 거듭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래야 한국 정치가 정상화된다”고 말했다.
또 조국 대표와의 통화 사실과 관련해서는 “덕담을 나눴다”며 “검경 수사권 1차 조정을 함께 했던 만큼 잘 아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언론을 보니 저를 밀겠다고 되어 있던데 신경 써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예비후보 등록 이후 동화사를 방문하며 지역 민심 행보를 이어간다.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오는 26일 대구 달서구 두류네거리에 마련된 사무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와 명함 배부 등 제한적인 선거운동이 가능해지며, 본격적인 지역 밀착형 선거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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