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덕호 기자] 중동 지역 분쟁 장기화로 원화 약세와 외국인 자금 유출에도 국내 은행의 대외 외화조달 여건은 안정적인 흐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6년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2월 말 1439.7원에서 3월 말 1530.1원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3월 중 원·달러 환율의 일평균 변동률은 0.76%로 전월 0.58%보다 확대됐다.
![[표=한국은행]](https://image.inews24.com/v1/4674859191de43.jpg)
한은은 원화 가치 급락 배경으로 △중동 사태 장기화 △국제유가 상승 △외국인의 대규모 국내 주식 순매도를 꼽았다. 3월 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365억5000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주식자금은 297억8000만달러, 채권자금은 67억7000만달러 순유출됐다.
국제금융시장 환경도 우호적이지 않았다. 주요국 국채금리는 상승하고 주가는 하락했다. 국가별 국채금리 상승폭은 △미국 0.35%p △일본 0.30%p △독일 0.44%p △영국 0.67%p 등이다. 주가 변동률은 △미국 S&P500 -3.8%p △일본 닛케이225 -9.2%p △독일 DAX -9.3%p 등이다.
미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월 말 3.94%에서 이달 7일 4.29%로 올랐고, 달러지수(DXY)는 같은 기간 97.6에서 99.9로 상승했다. 이는 원·달러 방어 부담으로 작용했다.
![[표=한국은행]](https://image.inews24.com/v1/fa4cb7fe96a0d6.jpg)
국내 은행의 외화 조달 여건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3월 중 단기 대외 차입 가산금리는 12bp로 전월 11bp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장기 대외 차입 가산금리는 37bp로 전월 46bp보다 낮아졌다.
한국은행은 "대외 차입 여건이 좋았던 것은 국책은행을 중심으로 낮은 가산금리 수준의 채권을 많이 발행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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