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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만 부족?...MLCC도 납기도 일제히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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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전장 수요 확대에 고부가 부품 공급 압박
삼성전기 풀가동…리드타임 확대, 업황 반등 신호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주요 제조사들의 납기(리드타임)가 일제히 늘어나며 공급 부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8일 글로벌 전자부품 유통사 퓨처 일렉트로닉스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주요 MLCC 제조사들의 리드타임이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1위 MLCC 업체인 일본 무라타의 전장용 MLCC.[사진=무라타 ]

AVX, 무라타, 삼성전기, TDK, 야교, NIC컴포넌트, 왈신 등 조사 대상 9개 업체 가운데 비쉐이를 제외한 8곳이 납기 지연 흐름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 서버와 전장용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고부가 MLCC를 중심으로 공급이 빠르게 타이트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는 전기를 저장하고 전압을 안정화하는 핵심 부품으로 스마트폰, 자동차, 서버 등 대부분의 전자기기에 사용된다. 세라믹 유전체와 금속 전극을 층층이 쌓아 만드는 구조다.

리드타임은 주문부터 실제 납품까지 걸리는 기간을 의미한다. 통상 리드타임이 길어질수록 공급 부족 신호로 해석된다.

실제 주요 업체들은 이미 생산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상태다. 삼성전기도 MLCC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추가 공급 여력이 제한되면서 납기 지연과 일부 주문 제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도 업황 개선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주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출하 증가에 따라 산업용 고부가 MLCC에서 공급 부족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업계 1위 무라타가 가격 인상 논의를 시작한 점을 근거로 MLCC 업계 전반의 단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제품.[사진=삼성전기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23년 3월 24일 중국 텐진에 위치한 삼성전기 사업장을 방문해 MLCC 생산 공장을 점검했다.[사진=삼성전자 ]

삼성전기는 무라타와 함께 AI 서버용 MLCC 시장에서 과점 구조를 형성하고 있어 가격 인상 수혜가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고부가 MLCC 중심의 가격 상승과 그 지속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향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

리드타임 상승은 통상 가격 인상과 업황 개선의 선행 지표로 꼽힌다. MLCC 시장이 상승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큰 폭 상승한 데 이어 2분기에도 추가 상승이 예상되는 등 메모리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MLCC를 포함한 주요 전자부품 전반에서 가격 상승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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