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올해 초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6년 1~2월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하이브리드(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134.9기가와트시(GWh)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2026년 1∼2월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추이. [자료=SNE리서치]](https://image.inews24.com/v1/7e97102f7ec842.jpg)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3사의 합산 점유율은 15.0%로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P) 하락했다.
미국 시장 부진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같은 기간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29.8% 감소하며 국내 업체들의 배터리 사용량 감소로 이어졌다.
업체별로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11.8GWh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 감소했고, 점유율 8.7%로 3위를 유지했다. SK온은 5.2GWh로 12.9% 줄어 7위(3.8%)를 기록했다.
![2026년 1∼2월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추이. [자료=SNE리서치]](https://image.inews24.com/v1/adcd80e0cf42e3.jpg)
삼성SDI는 3.3GWh로 21.9% 감소하며 상위 10개 업체 중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고, 10위(2.5%)에 머물렀다.
반면 중국 업체들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CATL은 56.9GWh로 전년 대비 13.7% 증가하며 점유율 42.1%로 1위를 공고히 했다. BYD는 18.1GWh로 12.5% 감소했지만 점유율 13.4%로 2위를 유지했다.
![2026년 1∼2월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추이. [자료=SNE리서치]](https://image.inews24.com/v1/c0bb418b2136b3.jpg)
이 밖에 CALB는 6.3GWh(4.7%)로 4위, 고션은 5.3GWh(3.9%)로 6위를 기록하며 각각 23.6%, 8.9% 성장했다. 일본 파나소닉은 5.3GWh로 5위(4.0%)에 올랐다.
중국과 북미 시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유럽과 아시아, 기타 신흥 시장이 성장을 견인하면서 글로벌 수요 축이 분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판매 성장률보다 지역별 수요 변화에 대응한 공급망 다변화와 고객 포트폴리오 확보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