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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 없으면 농사 멈춘다”…PE값 폭등에 ‘154억 전쟁추경’ 긴급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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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윤 기자] 중동전쟁 여파로 폴리에틸렌(PE) 원료 공급이 흔들리며 농업용 비닐 가격이 급등 영농철 농가 부담을 덜기 위한 ‘전쟁 추경’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예결소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국회의원(경기도 화성시 갑)이 한국농업용PO필름연구조합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업용 비닐 원료인 LLDPE3120 가격은 2월 1kg당 1,390원에서 4월 2,290원으로 65% 급등했다.

이에 따라 하우스비닐 가격은 4,891원에서 5,507원으로 12.5% 상승했고 멀칭비닐은 2,786원에서 3,402원으로 22.1% 뛰었다. 봄철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에 가격 급등이 겹치며 현장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해수위는 전날 전체회의에서 농업용 비닐 가격 상승분을 반영한 154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송 의원은 앞서 3-5월 수요량 2만5,000톤과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같은 규모의 추경안을 제출했다.

송옥주 의원은 “현장에선 이미 비닐을 구하기 어렵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며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생산 차질까지 겹치면서 농가 부담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료·면세유와 함께 농업용 비닐은 대표적인 영농 필수재”라며 “적기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한 해 농사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알루미늄과 면세유 가격 상승까지 맞물릴 경우 시설원예 농가의 경영난이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송 의원은 “농업용 비닐 154억원 지원을 포함한 농어촌 민생 추경이 국회를 통과하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며 “호르무즈해협에 묶인 국적선사 피해 지원 예산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경안에는 양식어가 사료구매자금 이자차액보전 8억원, 축산농가 금리 부담 완화 20억원, 국적 선박 피해 지원 148억원 등이 포함된 총 9,739억원 규모의 농림해양수산 분야 예산이 담겼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국회의원 [사진=송옥주 의원실]
/화성=이윤 기자(uno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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