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G전자가 1분기에 매출 23조7330억원과 영업이익 1조673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32.9% 증가했다. 매출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이다. 금융정보업계에 따르면 매출은 컨센서스(23조3177억원)를 상회했고, 영업이익도 예상치(1조3735억원) 대비 약 22% 웃돌았다. 영업이익률(OPM)은 7%로 예상치(5%대 후반)를 상회했다.
직전 분기 적자에서 빠르게 반등한 점도 눈에 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090억원을 기록했지만, 한 분기 만에 1조원대 중반 이익으로 돌아섰다.
이번 실적은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생활가전(Home Appliance Solution) 사업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구독·온라인 채널 비중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Media Entertainment Solution) 사업은 TV와 웹OS 기반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비용 효율화가 진행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비히클솔루션(VS) 사업본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전장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잔고 기반 매출이 이어지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유지했다. 고환율 영향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냉난방공조(Eco Solution) 사업은 중동 분쟁 등 영향으로 수요가 위축되며 실적이 둔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주력 사업 경쟁력과 원가 구조 개선, 고수익 사업 확대가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 등 비용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지 최적화 등 대응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른 추정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실적설명회를 통해 사업부별 세부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