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현대건설이 국가 대표 연구기관과 손잡고 첨단 인프라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현대건설은 지난 6일 경기도 고양특례시에 위치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Korea Institute of Civil Engineering and Building Technology) 국제회의실에서 ‘건설기술 발전 및 산업 고도화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건설·국토 관리 분야 연구를 수행하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다.
이날 협약식은 현대건설 김재영 기술연구원장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선규 원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6일 경기도 고양특례시에 위치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왼쪽), 박선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https://image.inews24.com/v1/5aae704a001b59.jpg)
이번 협약은 건설·교통 등 인프라 분야 기술력 강화와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문 연구기관의 원천기술과 민간 건설사의 현장 실증 역량이 결합한 만큼 관련 분야의 실질적 성과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전략적으로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도로체계(SDR, Software Defined Road) 전환과 하이퍼루프 인프라 기술 개발 및 실증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지반·교량·터널·지하공간 및 첨단재료 분야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환경·건축 기술 △건설 로보틱스 및 스마트건설 기술 △홍수·가뭄 등 수재해 대응 기술까지 공동 연구를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은 자사가 보유한 인프라, 건축, 스마트건설 등 핵심 사업 영역 전반의 기술 경쟁력과 상품 완성도를 동시에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가장 먼저 사전 연구에 돌입하는 분야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도로체계’다. SDR은 기존 하드웨어 중심의 도로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실시간 도로 상황을 제어하고 최적화하는 차세대 교통 시스템으로, 교통 운영 시뮬레이션, 스마트 도로 관리 기술 등을 활용해 디지털 기반의 효율화된 지능형 도로 운영 모델을 개발한다.
또한 '꿈의 열차'로 불리는 하이퍼루프(Hyperloop) 관련 인프라 개발도 추진될 전망이다. 하이퍼루프는 대형 진공 튜브 내 자기부상 고속열차를 상업용 항공기보다 빠른 시속 1000㎞ 이상으로 운행하는 미래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현대건설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진공 튜브 등 관련 인프라 기술을 개발해 초고속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자율주행 차량 운행 확대와 스마트시티 조성 등 사회적 변화에 따라 관련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모빌리티 인프라 기술의 선제적 확보는 물론 기존 핵심 상품의 기술적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려 차세대 건설기술 상용화 및 대한민국 건설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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