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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에 칼 빼든 대구”…공영주차장 5부제 전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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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33개소 확대 시행…에너지 위기 대응·대중교통 전환 유도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가 중동 지역 분쟁 장기화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과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응해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를 대폭 확대 시행한다.

대구시는 오는 8일부터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를 기존 시범 운영 2개소에서 33개소(4114면)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대구공영주차장 5부제 확대 포스터 [사진=대구시 AI 생성]

이번 조치는 원유 공급 차질 우려에 따른 에너지 부담 증가에 선제 대응하고, 공공부문이 교통 수요 관리에 앞장서 민간 영역까지 절감 노력을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

5부제는 차량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별 주차장 이용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월요일은 1·6번, 화요일은 2·7번, 수요일은 3·8번, 목요일은 4·9번, 금요일은 5·0번 차량이 이용할 수 없으며, 주말과 공휴일은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전통시장과 환승주차장 등 서민 생활과 대중교통 이용에 필수적인 시설은 제외된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을 비롯해 국가유공자, 장애인, 임산부 및 유아 동승 차량도 예외 대상이다.

대구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 지원책도 병행한다. 승용차요일제 참여 시 공영주차장 이용요금 50% 할인과 대중교통 마일리지를 제공하고,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요금을 환급해주는 ‘K-패스’ 제도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다소 불편이 따르더라도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통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공공부문 중심의 에너지 절감 정책을 민간으로 확산시키고,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 체계 전환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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