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성택 충북 청주시의회 의원이 권리당원 명부 유출과 이강일 청주상당지역위원장의 경선 중립의무 위반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김 의원은 최근 치러진 충북 청주시 나선거구(중앙·성안·탑대성·금천·용담명암산성동) 기초의원 후보자 추천 경선에서 탈락해 5선 도전을 할 수 없게 됐다.
김성택 의원은 6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중간에서 가로채진 권리당원 명부가 특정 세력에 의해 공유되고 있다는 의혹과, 이를 상호 교환하는 이른바 ‘스와프’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이 지역위원장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당규상 개인정보보호 등을 정면 위반한 것으로, 당원들이 당을 믿고 맡긴 소중한 개인정보를 선거 도구로 전락시킨 중대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지역위원장이 직접 SNS를 통해 특정 어플의 존재를 언급하며 본인들의 세력이 그 사용법에 숙련됐다고 공표한 사실은 당원들의 순수한 의사 결정 과정이 기술적으로 관리되고 통제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도 했다.
그는 특히 “지역위원장이 SNS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비하한 것도 민주당 경선 시행 세칙을 어긴 것이자, 경선의 공정성을 뿌리째 뒤흔든 행위”라고 민주당 이강일 청주상당지역위원장을 공개 저격했다.
김성택 의원은 “이들 사안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당 윤리심판원과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중앙당 윤리감찰단이 청주를 방문해 일련의 사안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은 윤리감찰단 조사 보고서를 신속히 공개하고, 그에 따른 후속 조치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성택 의원은 “환부를 빨리 도려내는 것만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청주시의원 선거 나 선거구에서 내리 4선을 했으나, 이번 경선에서 ‘나 번’을 놓고 이재숙 전 청주시의원에게 패했다. 곧바로 재심을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민주당 충북도당은 올해 초 당원 명부 유출 의혹이 제기돼 중앙당이 사고당으로 지정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