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최정옥 시인이 첫 시집 '아지랑이 좋은 날에'를 출간하며 독자들과 만났다. 이번 작품은 '제8회 문예빛단 문학대상' 수상작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집 '아지랑이 좋은 날에' 표지. [사진=청어 ]](https://image.inews24.com/v1/6b07ca16cc7320.jpg)
2017년 '현대계간문학'으로 등단한 최 시인은 2023년 수필집 '개척자의 삶' 이후 약 3년 만에 신작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시집은 등단 이후 처음으로 펴낸 시집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시집에 수록된 작품들은 일상의 소소한 순간을 섬세한 언어로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잔잔한 위로를 건넨다. 제목이기도 한 '아지랑이'처럼 아련한 기억과 사랑의 감정을 부드러운 시선으로 포착한 점이 특징이다.
한국소설가협회 부이사장을 지낸 이영철 소설가는 최 시인의 작품 '잊었기에 차마 잊었습니다'를 언급하며 "사랑과 상실, 그리움과 체념을 담아낸 정서가 김소월의 서정과 맞닿아 있다"고 평했다. 이어 "인간의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끌어안는 것이 이 시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문인협회 이은집 부이사장은 "신앙적 서정부터 순수시까지 폭넓은 결을 담아낸, 독자들에게 풍성한 '시의 향연'을 선사하는 작품"이라고 격찬하기도 했다.
이번 시집에는 표제작 '아지랑이 좋은 날에'를 비롯해 총 80여 편의 시가 수록됐다. 특히 문학대상 수상작은 그리운 이를 향한 기다림을 따뜻하게 그려내며 일상의 언어를 시적 감각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집은 1부 '호접란'을 시작으로 '아지랑이 좋은 날에' '산다는 축복' '우리들의 자화상' 등 총 4부로 구성돼 삶의 다양한 국면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최 시인은 작가의 말을 통해 "삶의 긴 여정 속에서 잠시 멈춰 서고 싶을 때, 이 시들이 누군가에게 작은 쉼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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