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국민의힘 충북도지사 경선장에 돌아온 윤희근 전 경찰청장이 곧바로 전투모드에 들어갔다. 윤 전 청장은 복귀 일성으로 “충북의 자존심 되찾겠다”며 경쟁 후보들에게 위협사격을 날렸다.
윤희근 예비후보는 6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관되게 요구했던 ‘공정 경선의 원안’으로 마련된 운동장으로 돌아가겠다”며 “165만 도민의 자존심을 되찾고, 합리적인 보수의 가치를 다시 세우는 길에 밀알이 되겠다는 각오로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현 상황을 “백척간두에 서 있다”고 진단하고 “여전히 국민 열망을 외면하고,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한 채 과거에 머물러 있는 분들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도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습으로 과거를 소환하면서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은 충북도민에 대한 기만이자, 자존심을 훼손하는 일”이라며 “14만 경찰 조직 수장으로서 철저하게 검증된 도덕성으로 여러 논란의 중심에 있는 후보들과 차원이 다른 충북도민의 자부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적 리스크를 안고 있어 임기 시작 전부터 부담이 될 수 있는 후보’, ‘각종 구설수에 휘말려 도덕적 명분을 잃은 후보’라며 김영환 충북지사와 윤갑근 예비후보를 겨냥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후보 확정을 언급하면서 국민의힘에서 당적을 옮긴 신용한 후보를 의식한 듯 ‘배신의 정치, 변절의 정치’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윤희근 예비후보 복귀로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 경선은 공천 배제(컷오프)에서 생환한 김영환 충북지사와 윤갑근 예비후보까지 3명이 경쟁하게 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예비경선 후보자 등록을 받은 뒤, 토론회(4월 10일)와 경선(4월 15∼16일)을 거쳐 예비경선 1위 후보자를 17일 발표할 계획이다.
예비경선은 선거인단(당원 투표) 70%와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순위를 결정한다.
예비경선 1위와 김영환 충북지사 간 치러질 본 경선은 한 차례 토론회를 갖고, 25~26일 투표를 진행한다. 선거인단과 여론조사 반영 비율은 각각 5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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