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G가 자체 인공지능(AI) 모델을 활용해 계열사 과제를 해결하는 해커톤을 열며 인재 확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6일 LG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4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 해커톤’을 개최했다.
![LG가 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진행했다. [사진=LG]](https://image.inews24.com/v1/f00e70e9149ba7.jpg)
LG 에이머스는 교육을 넘어 실제 산업 난제를 해결하는 구조로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이번 해커톤은 LG AI연구원이 출제한 ‘엑사원(EXAONE) 경량화 모델 개발’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LG의 거대언어모델(LLM)인 엑사원을 기반으로 성능 저하 없이 모델 크기를 줄이는 과제를 수행했다. 이는 노트북·스마트폰 등 기기 내 AI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산업 활용도가 높은 분야다.
이번 대회에는 에이머스 8기 지원자 2339명 중 선발된 94명이 참여해 27개 모델을 도출했다. LG는 성능이 검증된 결과물을 글로벌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 페이스에 공개할 계획이다.
평가는 모델 성능과 코드, 구두 발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상위 3개 팀에는 총 1000만원 상금이 지급됐다. 수상자에게는 LG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LG 에이머스는 기수마다 계열사의 실제 사업 과제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지난 2022년 LG이노텍이 자율주행 센서 안테나 성능 예측을 제시한 것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LG디스플레이의 생산 품질 분류와 LG생활건강의 판매량 예측 문제가 이어졌다.
2024년에는 LG전자가 영업 기회 예측과 생산 공정 개선 과제를 제시했고, 2025년에는 LG화학의 의료 데이터 기반 예측과 디앤오(D&O)의 서비스 수요 분석 과제가 포함됐다.
![LG가 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진행했다. [사진=LG]](https://image.inews24.com/v1/b37a2b9db0f9c1.jpg)
제조, 유통, 화학, 서비스 등 주요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문제 해결 경험을 제공하는 구조다. 대기업이 자체 AI 모델과 내부 과제를 결합해 외부 인재와 함께 검증하는 방식은 국내에서 드문 사례다.
LG는 이를 통해 기술 경쟁력과 인재 풀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LG 에이머스는 지난 2022년 하반기 시작 이후 누적 참가자 2만명을 넘어섰다. 오는 2030년까지 5만명 이상의 청년 AI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대회 이튿날에는 LG AI연구원을 포함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한 채용 박람회가 열렸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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