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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R&D 14%대 유지 속 수익성 개선…황상연 체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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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이익률 16.7%로 개선…비만·대사질환 성과와 투자 효율화가 관전 포인트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한미약품이 최근 2년간 매출 대비 14%대 연구개발(R&D) 투자를 이어가면서도 수익성까지 끌어올리며 선순환 구조를 창출하고 있다. 올해는 비만·대사질환 파이프라인 성과 가시화와 함께 황상연 신임 대표 체제 아래 R&D 투자 효율과 사업 성과를 어떻게 연결할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한미그룹 CI.
한미그룹 CI.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해 R&D에 2290억원 상당을 투입했다. 전체 매출(1조5475억원)의 14.8% 수준이다. R&D 투자 비중만 놓고 보면 상위 제약사 중 최상위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78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6.7%로 전년 대비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로수젯' 등 주력 품목의 안정적 성장, 파트너사 임상 시료 공급 확대, 중국법인 북경한미의 회복세가 꼽힌다. 북경한미는 중국 내 재고 소진과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연매출 4000억원을 처음 넘어섰다.

2024년은 경영권 분쟁과 일부 자회사 실적 둔화 영향으로 성장세가 제한돼 영업이익률이 14%대 중반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지난해는 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방어한 것이 아니라, 이익 체력을 키우는 동시에 R&D 재투자 여력까지 확보한 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율은 19.2%로 매출 증가율 3.5%를 크게 웃돌았다

R&D 확대의 중심에는 비만·대사 질환 파이프라인이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HM15275'의 미국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 승인을 확보했고, 또 다른 비만 신약 후보 'HM17321' 연구 성과도 잇달아 공개했다. 여기에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앞세운 비만 치료 프로젝트 'H.O.P'와 지방간염(MASH) 신약 개발도 함께 진행 중이다.

올해는 투자 확대 자체보다 성과 가시화에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12월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고, 올해 허가를 목표로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심사 일정에 따라 하반기 출시 가능성도 거론된다. MSD에 기술이전한 MASH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결과 공개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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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연 한미약품 신임 대표. [사진=HB인베스트먼트 제공]

새 수장 황상연 대표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린다. 황 대표는 서울대 화학과 출신으로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 최고투자책임자(CIO), 종근당홀딩스 대표 등을 거친 금융·제약 분야 전문경영인이다.

업계에서는 황 대표가 한미약품의 강점인 R&D 역량에 사업성과 재무 효율, 시장 소통 역량을 더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그동안 R&D와 품목 경쟁력, 개량·복합신약 성과를 강점으로 키워온 만큼, 앞으로는 R&D 투자를 어떤 우선순위로 배분하고 이를 어떤 방식으로 성과 회수로 연결하느냐가 더욱 중요해질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황 대표는 과거 미래에셋증권 재직 당시 한미약품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이력이 있어, 한미약품의 이해도가 높을 것"이라며 "외부 출신이지만 한미약품의 사업 구조와 성장 포인트를 오래전부터 파악해 온 점은 강점으로 꼽힌다"고 평가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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