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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바이오 질주 속 韓과 협력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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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분기 기술수출 600억 달러 급증
특허 공동출원 계기로 한·중 접점 확대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중국 제약·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이 올해 1분기 큰 폭으로 늘었다. 반면 국내 기업은 감소세를 보였지만, 한중 협력은 특허 공동출원과 바이오 차이나 참가 등을 계기로 확대되는 흐름이다.

3월 12일(현지시간) 중국 쑤저우 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바이오차이나 2026 개막식에서 노연홍 협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한국 대표로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3월 12일(현지시간) 중국 쑤저우 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바이오차이나 2026 개막식에서 노연홍 협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한국 대표로 세리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올해 1분기 제약·바이오 기술수출 계약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73% 증가한 600억 달러(약 90조원)라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연간 계약액 1357억 달러(약 206조원)의 40% 이상 규모다.

반면 국내 기업의 1분기 기술수출 규모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비공개 계약을 제외한 총 계약 규모는 9억3670만 달러(약 1조4200억원)로, 중국과 비교하면 64배가량 차이가 난다. 지난해 1분기 19억8000만 달러(약 3조원)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수치이며, 최근 5년간 이어졌던 조(兆) 단위 기술수출도 이번 분기에는 나오지 않았다.

개별 사례를 보면 알테오젠의 바이오젠·테사로 계약, 삼천당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계약, SK플라즈마의 튀르키예 혈장분획제제 기술이전 계약, 피알지에스앤텍의 센티넬 계약 등이 주요 기술수출로 꼽힌다. 다만 피알지에스앤텍 계약은 금액이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의 제약·바이오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빅파마의 대형 계약이 잇따르면서 중국이 신약 기술의 주요 공급처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1분기에는 CSPC제약이 아스트라제네카와 최대 185억 달러 규모의 비만 치료제 계약을 맺었고,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도 일라이릴리와 최대 85억 달러 규모의 차세대 암·면역 치료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한국과 중국의 협력도 확대되는 추세다.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중국은 글로벌 바이오의약 특허 공동출원 네트워크에서 15%를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한국은 2018~2020년 중국 바이오의약 특허 공동출원국 2위에 올랐고, 2021~2023년 비중도 6.42%로 높아져 중국의 핵심 협력국으로 부상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 미국·일본·영국 중심이던 협력 구도가 한국과 아일랜드 등 신흥 협력국이 가세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실제 중국 시장과의 접점 확대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은 지난달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바이오 차이나'에 한국관을 조성하고 국내 기업 21개사의 참가를 지원했다. 바이오 차이나는 중국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전시회로, 현지 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중국 제약 산업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는 대표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화이자,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와 우시앱텍, 항서제약 등 중국 혁신기업을 포함해 약 400개사가 참가했다.

행사 기간에는 기술 홍보와 사업개발 기회 발굴도 함께 이뤄졌다. 행사 프로그램 '바이오BD 로드쇼'를 통해 국내 기업 6개사가 차세대 ADC 링커 플랫폼과 AI 기반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플랫폼 등을 발표했다. 이어 열린 ‘코리아 나잇’에는 한·중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 약 180명이 참석해 기술 협력과 공동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

바이오BD 로드쇼는 국내 유망 기업이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사를 상대로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는 사업개발 프로그램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기업 6개사가 차세대 ADC 링커 플랫폼과 AI 기반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플랫폼 등을 발표했다. 이어 열린 '코리아 나잇'에는 한·중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 약 180명이 참석해 기술 협력과 공동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

한국관 부스 개별 홍보에 참여한 한 제약사 관계자는 "작년에는 기업들이 개별로 참가해 파트너링을 진행했다면, 올해는 여러 기업이 함께 참여해 국내 산업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바이오BD 로드쇼와 코리아 나잇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기업, 투자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했고, 기술 협력과 투자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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