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 남원시공공도서관이 단순한 도서 대출 공간을 넘어 시민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화려하게 변신하고 있다.
과거의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빌리고 공부하는 장소에 머물렀다면, 오늘날 남원시공공도서관은 소통과 가치를 공유하는 ‘지역사회의 거실’이자 ‘문화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디지털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고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여 누구나 쉽게 머물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서 독서문화 진흥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체감형 인프라 구축으로 접근성 및 편의성 강화
남원시공공도서관은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했다. 시공간의 제약을 허문 전자책 서비스인 ‘북라이브’와 바쁜 이용자를 위한 ‘예약대출기’는 도서 이용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또, 공공(어울림, 시립, 어린이청소년)도서관 간 자료를 공유하는 상호대차 서비스를 통해 정보 접근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독서 생활의 일상화를 이끌고 있다.
◇ ‘어울림도서관’ 개관과 연계 시너지 극대화
어울림도서관이 2024년 10월에 개관하며 남원시의 독서환경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기존 도서관들과 연결된 통합 네트워크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이용 편의가 개선되었고, 이는 자연스럽게 도서관 이용률 증가로 이어졌다.
어울림도서관은 세대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어르신들의 건강한 독서 습관과 활기찬 노후를 돕는 시니어 대상 북스타트는 정보 소외 계층의 도서관 문턱을 낮추는 마중물이 되었으며, 양질의 영어 교육 수요를 반영한 ‘English 스토리타임’은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교육적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키며 도서관 이용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또 어울림도서관은 오는 4월 3일부터 19일까지 남원의 대표 관광 명소인 광한루원에서 야외 북라운지를 운영한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실내를 벗어나 자연의 품 안에서 책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 특별한 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정서적 위안과 색다른 문화체험을 선사한다.
◇ 시민 참여로 확장되는 독서문화와 생활 밀착형 지원
남원시공공도서관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역동적인 공간이다.
시립도서관의 어린이 독서회,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길 위의 인문학(공모)’ 강좌를 통해 깊이 있는 배움의 기회는 물론, ‘책 값 돌려주기 사업’과 ‘출발 책읽기! 도전 100권’, ‘독서왕’, ‘독후감 공모전’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들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하며, 독서가 주는 지적 위안과 성취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작은도서관 지원도 강화했다.
전문인력인 북코디 및 순회사서를 파견해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고, 도서구입 지원을 통해 주민들이 양질의 신간 도서를 집 근처에서 더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 간 문화 격차를 극복하는 핵심 공간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 2026년, 더 세밀해지는 이용자 중심 서비스
올해 남원시 공공도서관은 자료 확충 및 서비스 확대를 통해 더 도약할 계획이다. 도서 구입을 확대하는 한편, 광한루원 야외 북라운지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더욱 자유롭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독서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4월부터 도서 대출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14일로 연장하고, 매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2배로 Day’로 지정해 대출 권수를 5권에서 최대 10권까지 확대 운영하여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장난감, 큰글자 도서, 다문화 도서 등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자료 확충을 통해 정보 취약계층을 배려하고, 맞춤형 큐레이션과 전 생애주기 북스타트 사업을 통해 시민의 삶 전반에 건강한 독서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풍성하게 채워나갈 것이다.
남원시공공도서관은 지리적 제약을 넘어선 상호대차와 책배달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책을 만날 수 있는 독서환경을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4월 도서관주간 및 세계 책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9월 ‘독서의 달’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책과 함께 호흡하는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교육체육과장은 “도서관은 시민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소중한 문화적 척도”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일상 속에서 문화적 품격과 독서의 즐거움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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